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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에게 잡아먹힌 사자”…’무파사’ ‘수퍼 소닉3’ 엇갈린 북미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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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사: 라이온 킹'.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무파사: 라이온 킹’.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모아나2’를 이어 디즈니의 남다른 기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무파사: 라이온 킹’이 북미와 한국에서 공개된 가운데,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다.

특히 북미에서 이 작품이 고슴도치 영웅 ‘소닉’이 주인공인 영화 ‘수퍼 소닉3’에 밀렸다. 이에 “고슴도치에게 산 채로 잡아먹히다?”(뉴욕타임스) “고슴도치가 땅에서 튀어나와 정글의 왕을 쓰러뜨릴 수 있는 포식자라는 걸 누가 알았을까?”(데드라인) 등 사자와 고슴도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작품을 비교하는 날선 비평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북미 지역과 전 세계 영화 흥행을 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배리 젠킨스이 감독이 연출한 ‘무파사: 라이온 킹’이 개봉 첫 주말인 20일부터 22일까지 4100개 상영관에서 3500만 달러(506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 같은 북미 데뷔 성적은 당초 예측치인 5000만~6500만 달러보다 30% 적은 수치이자, 같은 날 개봉한 제프 파울러 감독의 ‘수퍼 소닉3’에게 정상을 내주고 2위에 머문 기록이다. ‘수퍼 소닉3’은 같은 기간 3761개 상영관에서 6200만 달러(898억원)을 벌어들이며 새로운 왕좌에 올라섰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수퍼 소닉3’은 북미 극장에서 개봉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티켓 구매자들은 시네마스코어 출구 조사에서 이 작품에 A등급을 줬고, 리뷰는 대부분 긍정적이었고 입소문이 퍼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무파사: 라이온 킹’에 대해서는 “시네마스코어 출구 조사에서 A-를 받았지만, 리뷰는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디즈니의 굴욕에 더해 ‘무파사: 라이온 킹’은 ‘수퍼 소닉3’보다 더 많은 극장에서 개봉했다”고도 짚었다

23일 평점 웹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두 영화는 엇갈린 반응이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언론 및 평론가들이 참여하는 신선도 지수에서 56%를 기록 중인 반면 ‘수퍼 소닉3’은 86%를 기록하고 있다. 

북미에서 초반 부진한 성과를 낸 ‘무파사: 라이온 킹’이 해외에서 큰 수익을 거둠에 따라 쉽게 기대를 거두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수퍼 소닉3’이 미국에서 ‘무파사’를 압도하더라도 해외에서 ‘무파사’가 포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북미를 포함한 ‘무파사: 라이온 킹’의 글로벌 데뷔 성적은 1억2220만 달러(1770억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수퍼 소닉3’은 해외에서 개봉하지 않았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국내에서도 개봉 첫 주에 ‘소방관’에 밀렸다. 18일 국내 개봉한 이 작품은 지난 주말 사흘(20일~22일) 동안 23만4991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이 주말 동안 모은 51만872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1994년)의 30주년 기념작으로, 2019년 개봉한 실사 영화 ‘라이온 킹’의 이전 이야기를 그렸다. 외로운 떠돌이에서 전설적인 왕으로 거듭난 ‘초원의 왕’ 무파사와 그의 원수인 스카의 어린 시절을 다뤘다. 무파사가 떠돌이 사자였고, 스카가 후계자였다는 출생의 비밀과 이들의 역전된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그렇지만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즈니의 이전 실사 영화들만큼의 강렬함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하쿠나마타타’ 등 원작의 OST에 못 미치는 음악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무파사: 라이온 킹'(왼쪽)과 '수퍼 소닉3'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롯데엔터테인먼트
‘무파사: 라이온 킹'(왼쪽)과 ‘수퍼 소닉3’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롯데엔터테인먼트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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