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안젤리나 졸리(49)가 인생의 암흑기를 지나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졸리는 전설의 오페라 스타 마리아 칼라스의 생애를 담은 영화 ‘마리아’로 2025년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티니페어와 인터뷰에서 “나는 설명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 매우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전 남편 브래트 피트(60)와의 사이에서 매덕스(23), 팍스(21), 자하라(19), 샤일로(18),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16)를 두고 있는 졸리는 “나도 집에 더 있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은 창의적인 선택이 아니라 때로는 실용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년 동안 피트와 이혼, 미성년 자녀의 양육권 분쟁, 한때 피트와 함께 공유했던 프랑스 포도밭이자 와이너리인 샤토 미라발과 관련된 법적 분쟁을 벌여온 졸리는 영화 ‘마리아’기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마리아’ 이전에 졸리는 2021년에 개봉한 마블 히어로 무비 ‘이터널스’에 출연했다. 연기 공백기 동안 지난 4월에 개막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웃사이더’를 공동 제작했고, 9월에 2024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초연된 전쟁 드라마 영화 ‘블러드 위드아웃’을 연출했다.
졸리는 “한동안 내 자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작품에 많은 것을 쏟아붓지 못했는데, 다시 일하고 소통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느낌이 좋다”면서 “좋은 사람들, 창의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자신과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졸리와 피트의 자녀들 중 일부는 부모의 뒤를 이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비비안은 뮤지컬 ‘아웃사이더’ 제작에서 엄마의 조수로 일했고, 형제인 매덕스와 팍스는 영화 ‘마리아’에서 제작 보조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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