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배우의 18세 연하와의 늦깎이 로맨스
영화 ‘신세계’와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 류성현. 악역 전문으로 불리며 차가운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사랑 앞에서는 의외로 따뜻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최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그는 18세 연하의 예비 신부 조예빈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류성현과 조예빈 씨의 첫 만남은 축구 모임에서 시작됐다. 류성현은 당시 그녀의 출중한 미모에 이끌려 3년 동안 그녀를 지켜보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기간 동안 남자친구가 있었고 류성현은 묵묵히 기다리며 기회를 엿봤다. 마침내 그녀가 싱글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는 몇 시간 동안 고민 끝에 용기를 내 문자를 보냈다.
“고민의 흔적이 묻어나는 문자였지만 괜찮았다”는 조예빈 씨의 긍정적인 답장으로 그들은 본격적으로 인연을 이어갔다.
18세 나이 차, 쉽지 않았던 사랑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는 장애물이 많았다. 특히 조예빈 씨의 가족은 심한 반대를 했다. 그녀는 “아빠는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말할 정도로 결혼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직업도, 살아온 환경도 다른 두 사람을 가족들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류성현 역시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고민이 깊었다.
그는 “당신은 18살 연상을 만날 수 있겠냐”는 말을 듣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크게 좌절했다고. 하지만 조예빈 씨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류성현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미안한 마음과 그리움이 가득해서 결국 다시 연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의 약속
결혼을 결심한 류성현은 예비 신부를 위해 특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꽃과 초로 꾸민 로맨틱한 공간에서 그녀를 맞이하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만족할지 모르겠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진심은 전달됐다. 두 사람은 케이크와 와인으로 축하하며 미래에 대한 속마음을 나눴고, 류성현은 “내 나이에 책임감이 더 크지만, 그녀를 위해 더 잘하고 싶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들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나이를 초월한 진정한 사랑이네요”, “가족의 우려도 이해가 갑니다. 결혼 후에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거예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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