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올 수 없는 ‘젊음’이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 이경규는 우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콜라겐 부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MC 이윤아는 이날 이경규에게 아주 어려운 문제(?)를 제시했다는데.
‘자산은 천억이지만 쭈글쭈글한 60대 경규’와 ‘개털이지만 피부만은 탱탱한 20대 경규’ 중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물었다. 머뭇거리던 이경규는 예상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피부 탱탱이지!”라며 소리쳤는데. 이를 들은 이윤아는 “천억 가지고 싹 고치면 되는 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왜 20대에 청춘을 몰랐을까. 그때 피부가 탱탱하다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한숨을 푹 내쉬며 한탄했는데.
이어 “70대가 되었을 때 콜라겐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경규는 콜라겐이 다 빠져나간 빈 병을 바라보며 “저게 나다, 이렇게 실험까지 하면서 보여줘야 하냐?”라고 분노해 모두를 빵 터뜨렸는데. 콜라겐 부족으로 노화가 더 빨리 올 수도 있다는 말에 이경규는 “만약 예림이가 아이를 낳아 손자가 태어나면 나를 ‘경규형’이라고 부르게 하겠다”라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 8일 방송에서 안과 검사를 진행, 망막열공을 진단받았다. 바로 시술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안질환이었다. 오른쪽 눈 망막에 구멍이 크게 나 있어 이번 기회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실명 위험이 큰 ‘망막 박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던 것. 이경규는 검사 당일 긴급하게 레이저 시술을 받았고, 안과 전문의에게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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