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2024년 가장 ‘핫’했던 시상식은 무엇일까. SBS? MBC? KBS? 고개를 갸웃거릴 이들을 모두 끄덕이게 할 이름이 있다. 바로 ‘핑계고’다.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은 22일 오전 9시 업로드된다. ‘개최’되지 않는 것은 ‘핑계고’가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을 통해 공개되는 웹예능이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토크 콘텐츠로, 구독자 234만 명을 자랑하는 ‘뜬뜬’의 시작을 함께했다.
‘계주’ 유재석은 두 번째 시상식 개최를 알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12월, ‘핑계고 시상식’이 계원(‘핑계고’ 팬덤명) 여러분을 모신다. 올해도 ‘핑계고’를 향한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영광의 주인공인 계원 여러분이 한데 모여 따스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의 수상자는 계원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다. 대상, 작품상, 인기스타상 3개 부문 투표가 지난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계원들은 대상 2명, 작품상 3개 그리고 베테랑과 라이징 남녀 네 부문으로 나눠진 인기스타상을 각각 선택해 투표했다. 후보로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1월, 지난 1년간 업로드된 핑계고 콘텐츠 및 출연자가 올랐다.
지난해 ‘제1회 핑계고 시상식’ 대상의 주인공은 배우 이동욱이었다. 이동욱은 온라인 계원 투표에서 118,399표 중 72,344표를 차지, 61%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인기스타상과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당시 이동욱은 슈트를 입고 참석해 “배우로도 대상 후보에 못 올라봤는데 이렇게 또 유튜버로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어디 가서 프로 유튜버라고 소개드리겠다”며 “초대해 주신 재석이 형 감사드리고 ‘뜬뜬’ 제작진 감사드리고 여기 와주신 동료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총투표수가 11만 8399표에 달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제1회 핑계고 시상식’은 웹예능 ‘핑계고’의 채널 개설 1주년 기념행사라기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톱 코미디언 유재석이 ‘계주’로서 MC를 맡았고 조세호, 권진아, 이미주, 지석진, 홍진경, 송지효, 오나라, 이동휘, 양세형, 남창희, 키, 이동욱이 후보로 참석했다. 일요일 오전 9시 업로드됐음에도 동시 접속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했다.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그 명맥을 잇는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대상 후보에는 남창희, 양세찬, 이동욱, 이동휘, 조세호, 지석진, 황정민이 올라 또 한 번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강력한 수상 후보로는 황정민이 꼽힌다. 황정민은 ‘장마철은 핑계고’, ‘재방문 약속은 핑계고’, ‘사전모임은 핑계고’ 총 세 차례 ‘핑계고’에 출연했다. 그가 ‘핑계고’를 ‘풍향고’라 잘못 언급한 말실수 덕에 유재석, 지석진, 양세찬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를 무계획으로 여행하는 스핀오프 프로그램 ‘풍향고’가 탄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첫 공개된 ‘풍향고’ 1회는 10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경쟁자 역시 막강하다. 먼저 남창희는 ‘핑계고’에 다섯 차례 출연하며 ‘핑계고 모닝 콜라텍’과 8월 ‘이달의 계원’을 함께했다. 양세찬은 더욱 강력한 후보다. ‘핑계고’에만 여덟 차례 출연했고 ‘핑계고 모닝 콜라텍’, ‘풍향고’에도 함께했다. 5월 ‘이달의 계원’도 양세찬이다.
작년 대상 수상자인 이동욱도 올해 ‘핑계고’에 세 차례 출연했다. 이동휘 또한 ‘핑계고’에 네 차례 출연했고 1월과 7월 ‘이달의 계원’, ‘핑계고 모닝 콜라텍’으로 얼굴도장을 찍었다. 조세호는 대상 수상자 중 가장 많은 열한 차례 출연인 데다 ‘풍향고’ 또한 함께한다. ‘핑계고’의 개국공신 지석진 또한 여덟 차례 출연하며 ‘풍향고’에도 출격 중이다.
이처럼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은 올해에도 여러모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화려한 대상 후보 라인업을 자랑하는 ‘핑계고’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지상파를 압도하는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할 수 있을까.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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