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데뷔 34년 만에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기생충’ 스타 송강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송강호의 합류 소식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지금까지 출연을 확정 지은 배우 라인업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데드라인은 “송강호는 이전에 발표된 배우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작, 찰스 멜튼, 윤여정과 함께 출연한다”고 전했다.
‘성난 사람들2’는 한국인 억만장자가 운영하는 엘리트주의적인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우연히 상사 부부의 충격적인 싸움을 목격한 한 젊은 커플이 겪게 되는 일들을 다룰 예정이다. 앞서 윤여정이 한국인 억만장자 역에 출연을 확정지은 바 있다.
지난해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두 사람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해 갈등이 촉발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성난 사람들’은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 1월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가상 등을 휩쓸며 8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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