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기대작 〈검은 수녀들〉이 1월 24일 개봉을 확정하며 본격적으로 예고편과 포스터들이 풀리고 있습니다. 검은 수녀복 차림의 송혜교와 전여빈이 예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극 중 악령 들린 소년 희준으로 등장하는 문우진에게도 관심이 집중돼요.
우선 희준 캐릭터는 숱한 치료법을 써도 줄곧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며, 끝나지 않는 괴로움에 스스로를 포기하고 싶고 자신 때문에 다른 이들이 위험에 처하는 걸 견디기 힘들어하는 인물입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깊은 곳 삶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품고 있죠. 예고 영상에선 악령의 영향을 받은 듯 갑자기 차갑게 변한 얼굴의 희준이 짧게 공개됐습니다.
이를 연기한 문우진은 2016년 SBS 〈우리 갑순이〉에 특별출연하며 아역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9년생으로 만 15세 중학생이지만, 지난 8년 동안 출연한 작품들도 매우 많아요. 그 중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 아역을 통해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했죠. 이후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 〈학교 2021〉,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무인도의 디바〉 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4년에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ENA 〈나의 해리에게〉, SBS 〈열혈사제2〉 등에 출연하며 열일 중이고요.
〈검은 수녀들〉의 메가폰을 잡은 권혁재 감독은 문우진을 두고 “매번 현장에서 ‘오늘은 또 어떤 연기를 할까’ 궁금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라고 극찬했는데요. 악령의 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라틴어 수업까지 받았다는 문우진이 어떻게 희준을 연기할 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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