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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서 뭘 볼까…돌아온 ‘라이온 킹’ VS 미칠 것 같은 ‘서브스턴스’

맥스무비 조회수  

'무파사: 라이온 킹'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무파사: 라이온 킹’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라이온 킹’의 탄생을 이끈 위대한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었다.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인기 애니메이션의 두 번째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이 지난 18일 개봉한 가운데 한쪽에선 젊어지고 싶은 욕망이 만든 파국을 그린 배우 데미 무어의 ‘서브스턴스’가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주말인 20일부터 22일까지 이들 영화가 극장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지난 1994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실사 영화 프로젝트로 탄생한 프리퀄 영화다. 2019년 애니메이션을 옮긴 실사 영화가 처음 개봉한 데 이어 이번 작품은 주인공 심바가 아닌 그를 강인한 밀림의 왕으로 성장시킨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30년 동안 친숙하게 봐 왔던 라이온 킹의 이야기에서 한 걸음 나아가 심바 그 이전 왕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현재 할리우드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미 ‘정글북’을 시작으로 ‘라이온 킹’까지 기술 발전을 거듭하면서 실감 나는 실사 영화를 만들어온 디즈니이지만 이번에는 무파사와 그의 숙적인 타카를 중심으로 이들이 겪는 위험천만한 모험과 희생, 성장의 이야기를 스펙터클하게 완성한다. 동물들이 주인공인 만큼 이들의 감정을 얼마나 섬세하게 표현하는지가 관객의 몰입을 좌우하지만, 이 부분에서도 완성도를 갖췄다. 

연출을 맡은 배리 젠킨스 감독은 “모션 수트를 착용하고 동물을 구연하는 연기자의 움직임에 카메라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으로 표현을 풍성하게 하려고 했다”며 “애니메이션과 최첨단의 기술을 활용한 실사의 하이브리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은 “카메라가 동물 주변을 배회하면서 그들을 관찰하는 느낌을 관객이 받도록 했다”고도 말했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개봉 첫 주말에 가족 단위 관객을 본격적으로 겨냥한다. 동시에 영화는 ‘위대한 리더’의 조건과 자격이 무엇인지 묻는 메시지도 던진다. 부모를 잃고 떠돌던 무파사는 왕의 혈통을 이어받은 타카를 만나 형제처럼 자란다. 하지만 무파사는 평등과 공존을 지향하는 삶으로, 타카는 약자들 위에 군림하는 왕의 자세에 몰두한다. 그렇게 엇갈린 둘의 관계는 결국 무파사를 위대한 리더로 성장시킨다. 자연의 순환과 공존을 이야기한 ‘라이온 킹’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메시지가 이번 영화의 강점이다. 

영화 '서브스턴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영화 ‘서브스턴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 젊음과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의 끝… 

‘서브스턴스’는 예사롭지 않은 영화다. 젊음을 되찾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이들의 욕망을 다룬 영화는 숱하게 나왔지만 ‘서브스턴스’는 누구나 다 아는 길을 걷는 작품이 아니다. 지난 11일 개봉 이후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미치게 만드는 영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야기 전개뿐 아니라 표현 수위도 높아 단단히 각오하고 하고 봐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욕망을 실현하는 두 인물이 만드는 이야기가 적나라하고 충격적이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데미 무어)는 한때 아카데미상을 받고 명예의 거리에도 입성한 스타였지만 하락을 거듭해 지금은 TV 에어로빅 쇼를 가까스로 진행하고 있다. 50살 생일날, 방송사의 프로듀서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는다.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바로 그날, 엘리자베스는 단 한 번의 주사로 젊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서브스턴스라는 이름의 약물을 권유받고, 이를 투약한다. 그렇게 모든 게 완벽한 또 다른 자아 수(마거릿 퀄리)가 탄생한다. 수를 통해 젊은 시절의 인기와 관심을 되찾지만, 점차 자신을 잠식하는 수의 광기는 파국으로 이어진다.

‘서브스턴스’는 지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뒤부터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파격적인 이야기로 각본상을 수상했고, 관록의 배우 데미 무어와 할리우드 신예 마거릿 퀄리의 팽팽한 연기 대결로도 호평받았다. 이들은 내년 1월6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올라 있다.

영화를 향한 반응은 국내서도 달아오르고 있다. 독립·예술영화로 개봉해 19일까지 8만2694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기록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평일에도 일일 평균 7000~8000명을 꾸준히 모으면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독립·예술영화로 최고 기록을 세운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누적 20만명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맥스무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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