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컨테이너 자재 구매 및 설치, 보일러 시공, 테라스 제작까지 20만원에 해줄 사람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9일 중고 거래 및 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에 ‘컨테이너 테라스 만들어 주실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컨테이너 테라스 만들어 주실 분, 1톤 화물차 소지자, 장비 모두 있는 분을 구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 뒤에 조그마한 마당이 있다. 컨테이너 가져다 놓고 싶은데 중고 가격도 비싸더라.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어 주실 분만 연락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업은 혼자 하셔야 한다. 저도 도와드리면 좋겠지만 몸이 안 좋은 상태라 도와줄 수 없다. 혼자서 슬슬 하실 분 연락 달라. 20만원 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A씨는 보일러 시공에 컨테이너 위에 작은 테라스도 만들어 달라는 조건을 붙였다.
A씨는 “테라스는 유튜브 방송을 위한 공간”이라며 “만들어 주면 홍보도 해주겠다”고 말했다.
즉, 컨테이너 자재를 구매해서 A씨의 집 뒷마당까지 옮겨놓고 보일러 시공에 테라스 제작 등까지 모두 다 할 경우 20만원을 준다는 것이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봉사한다는 마음이라니 어처구니없다”, “누가 이런 조건에 해주겠냐”, “200만원줘도 안 한다”, “자재 비용까지 개인이 구매하라니 황당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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