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부실복무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송민호의 출근 기록 상습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송민호가 근무하는 기관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해당 의혹은 지난 17일 디스패치가 송민호가 지난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후 공익으로서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출근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송민호는 지난 2023년 3월 24일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했으나, 1년 뒤인 2024년 3월 자신을 관리하던 책임자 A씨를 따라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매체에 따르면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차례 이상 마포주민편익시설을 방문했지만 연차, 병가, 입원 등의 이유로 단 한 번도 송민호를 볼 수 없었다고.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며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송민호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3일이다. 다만 병무청 역시 송민호의 부실 복무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어, 소집해제가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을 가능성도 있다.
징병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던 송민호는 평소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을 앓아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송민호는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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