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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편성… 첫 방송 코 앞으로 다가온 제작비 ‘650억’ 규모의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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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방송 예정인 디즈니+ ‘무빙’이 19세 이상 시청가로 확정됐다.

디즈니+ '무빙' 고윤정 스틸컷. / 디즈니+ 제공
디즈니+ ‘무빙’ 고윤정 스틸컷. / 디즈니+ 제공

‘무빙'(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박윤서)은 지난해 여름 디즈니+에서 공개된 후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초능력 액션 히어로 시리즈다.

MBC는 ‘무빙’의 TV 방영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1~2회를 시작으로, 23일 오후 10시 3~5회, 24일 오후 10시 20분 6~8회가 방영된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블록버스터급 작품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편성에서 MBC는 ‘무빙’ 전편을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해 눈길을 끌었다. 초능력자들의 수위 높은 액션신을 그리는 만큼 원작 캐릭터의 매력과 깊이 있는 세계관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부모들이 세대를 넘어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약 6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빙’은 디즈니+에서 공개된 당시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시청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탄탄한 스토리, 흥미로운 전개,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OTT 종합 화제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디즈니+ 신규 가입자 수를 약 14만 명 늘리며 플랫폼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는 ‘카지노’ 시즌1과 시즌2가 세운 이전 기록을 넘어선 성과다.

이번 MBC 편성은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협업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무빙’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한국 드라마의 저력을 드러냈다. 초반부부터 각 캐릭터의 서사가 흥미롭게 펼쳐졌고, 액션 장면과 안기부 3인방의 과거 이야기를 담은 멜로 연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주목받았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고윤정은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으로 20대 후반의 나이에도 고등학생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약 1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류승범은 정신적으로 피폐한 킬러 역할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 극찬을 받았다.

MBC는 ‘무빙’을 오는 22일 첫 방송으로 시작해 3일간 8회차를 연속 방영한 뒤, 내년 1월부터는 주 1회 2회차씩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고정 편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OTT에서 흥행했던 ‘무빙’이 MBC 편성을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디즈니+ '무빙'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 ‘무빙’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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