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최고 화제 몰이를 할 전망인 지드래곤 새 예능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지드래곤과 김태호 PD가 만났다는 사실과 출연을 논의 중인 인물들의 이름 정도였어요. 빅뱅 멤버들이나 지드래곤과 예능에서 인연을 맺은 정형돈, 황광희, 조세호의 등장은 어느 정도 익숙한 모습일텐데요. 후배 아이돌 그룹 세븐틴, 에스파와 데이식스도 그렇고요. 그러나 출연 라인업엔 김수현, 임시완, 정해인, 김고은부터 황정민과 안성재까지 여러모로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도 이름을 올린 상황입니다.
우선 〈GD와 친구들〉로 알려졌던 프로그램 제목은 〈굿데이(Good Day)〉가 됐고요. 내년 상반기 MBC 편성을 확정했습니다. 출연 예정인 스타들의 면면과 인원 수를 본다면 매주 게스트가 달라지는 토크 예능이 될 거란 추측도 가능해요. 하지만 MBC에 따르면 〈굿데이〉는 음악 리얼리티 예능으로,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뮤직 프로젝트라고 해요. 각 출연진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드는 과정이 자세히 다뤄질 것으로 보여요. 지드래곤은 ‘하나 되어’나 ‘붉은 노을’처럼 여러 명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도 구상 중입니다.
지드래곤은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 MBC 〈무한도전〉 방영 당시 자신이 무려 3회 연속 참가한 가요제 프로젝트를 떠올렸다고 해요. 그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형들과 웃으며 노래하던 추억이 지금도 좋은 날로 기억된다”라며 “어쩌면 모두가 원하고 있을 그날을 위해 ‘판을 벌여 보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여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굿데이〉는 최근 첫 촬영도 마쳤는데요. 장소가 서울 동묘입니다. 동묘는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 당시 정형돈과 팀을 이뤘을 때 방송에서 언급된 곳이에요.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팀의 패션 콘셉트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동묘 옷 쇼핑 이야기가 나왔고, 함께 있던 데프콘이 “동묘는 반대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죠. 뭐든 유행시키는 지드래곤이 동묘에 가면 그곳마저 발 디딜 틈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동묘 팬’의 우려였습니다. 12년 전의 추억이 담긴 동묘에서 지드래곤과 함께 한 건 정형돈, 데프콘이고요. 여기에 조세호와 코드 쿤스트도 함께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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