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가 ‘해리 포터’ 세계관에 완벽하게 녹아든 마법사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는 17일 새로운 SNS 계정 ‘진즈포프리'(jeanzforfree)에 “Expelliarmus(엑스펠리아르무스)”라는 글과 함께 호그와트 교복을 입은 멤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엑스펠리아르무스’는 해리 포터 세계관 속에서 상대를 무장 해제시키는 마법 주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 민지는 호그와트의 ‘래번클로’ 교복을 입고 마치 마법사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록 래번클로는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덜 주목받는 기숙사로 알려졌지만, 민지는 특유의 수수하고 청초한 외모로 오히려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민지 외에도 멤버 해린과 하니가 함께한 사진이 공개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다니엘 또한 호그와트의 또 다른 기숙사 ‘후플푸프’ 교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뉴진스의 ‘해리 포터’ 컨셉은 팬들이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기숙사를 배정했던 결과와 일치해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16일 일본 TBS ‘CDTV’에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호그와트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각 기숙사 교복에 맞춰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무대를 꾸몄다.
한편 어도어와 뉴진스는 현재 전속계약 유효성을 두고 분쟁 중이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표했다. 당시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우린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다. 우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도 없고, 뉴진스라는 이름도 그대로 쓸 것”이라고 했다.
어도어는 긴급 기자회견 이후 “뉴진스와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 또한 내년 3월 뉴진스의 국내 팬 미팅, 6~7월 정규 앨범 발매, 8월 이후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며 새로운 프로듀서도 섭외 중”이라며 뉴진스에 다시 돌아올 것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새 계정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독립 그룹으로서의 활동 기반을 다지고 있다. 어도어가 전속계약 유효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가 어떤 결과로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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