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박명수가 과거 ‘무한도전’ 속 농담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최근 정우성 혼외자 의혹과 겹쳐 화제가 된 발언에 대해 해명하며 ‘재미로 한 농담’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오분순삭’ 유튜브 채널에는 ‘★무도 20주년 일력 최초공개★ 무도 비하인드 탈탈 털며 일력 언박싱했슴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명수는 ‘무한도전’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일력을 언박싱하며 팬들에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상에서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에서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돌아보며 노홍철, 정형돈과의 숨 막히는 추격전, 전진과의 예상치 못한 케미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러던 중 박명수는 제작진이 “‘없없무'(없는 것이 없는 무한도전)라는 말 아냐”고 묻자 안다고 대답하면서 “‘아직 미혼입니다. 여자친구 없습니다. 애는 있습니다’는 진짜 그냥 재밌게 하려고 농담으로 한 거다. 왜 그걸 갖다 쓰시는 거냐”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명수의 이 발언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정우성 혼외자 의혹과 간접적으로 연결되며 화제가 되었다. 2013년 8월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도를 부탁해’ 특집에서 박명수가 **’박태민’**이라는 가명으로 발표를 진행하다가 이 농담을 던진 장면이 다시금 재조명된 것이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아 멤버들의 사인과 소감이 담긴 포토카드가 공개되었다. 박명수는 짧고 강렬하게 “저의 무한도전은 계속됩니다”라고 전하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정형돈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죄스러움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께서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20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했던 노홍철 역시 “기록되고 기억됨에 무한 감사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의미심잠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진은 “최고의 멤버들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무도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고생 많으셨고, 무한도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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