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돌아온 JTBC 요리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가 첫 방송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는 1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예능의 저력을 과시했다.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트렁크’ ‘가석방심사관 이한신’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2위에 랭크된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다. 이날 해당 리스트 1위는 ‘옥씨부인전’이 차지했다.
지난 15일 오후 첫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는 전국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냉장고를 부탁해’는 셰프들이 의뢰인의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15분이라는 제한 시간 안에 요리를 완성해 대결을 펼치는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이다. 최근 요리 예능 인기가 다시 상승하면서 5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첫 방송에는 원조 MC인 김성주와 안정환이 여전한 호흡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 등 원조 셰프들이 그대로 출연했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주목받았던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박은영 등이 도전자 셰프군으로 합류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쟁 구도를 선보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트로트 가수 영탁과 웹툰 작가 출신 방송인 침착맨은 예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각 분야를 대표하는 셰프들이 제한된 재료와 시간 속에서 음식을 완성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은 여전히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규칙도 도입됐다. 도전자 셰프를 위해 준비된 ‘1분 먼저’ ‘1분 중단’ 등 추가된 요소들이 긴장감을 높였고, 원조 셰프와 도전자 셰프 간의 신경전 역시 흥미를 더했다. 동갑내기 셰프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의 자존심 대결, 수줍음 많은 최강록을 놀리는 MC들의 장난기 섞인 모습은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 김성주와 안정환의 명불허전 진행 능력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케미는 여전히 건재했다. 이들의 재치 있는 멘트와 상황극은 프로그램의 웃음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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