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브라이언이 평택에 300평 규모의 단독주택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브라이언이 절친 박준형, 에일리, 황보와 함께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며 최근 근황과 과거를 공개했다.
브라이언은 평택에 짓고 있는 새 집에 대해 “수영장이 20평이고 옆에 자쿠지도 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서 뒷마당을 리조트처럼 꾸몄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12월 말에서 1월 초에 공사가 끝나고, 허가가 떨어지는 데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전하며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보는 “너무 좋겠다”며 감탄했고, 브라이언은 “너도 좋아할 거야. 꼭 놀러 와”라며 친근하게 초대하기도 했다.
300평의 드림 하우스를 짓기까지 브라이언은 다양한 활동으로 쌓은 수익을 모았다.
그는 “광고,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집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예능 ‘청소광 브라이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벌어들인 수익이 컸다.
“플라이투더스카이 시절에는 광고를 2개밖에 못 찍었는데, 지금은 혼자서 광고를 10개 찍었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브라이언은 “일 끝나고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하는 걸 원래 좋아했다. 그게 이렇게 큰 반응을 얻을 줄 몰랐다”며 청소광 캐릭터를 통해 얻게 된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부유한 배경을 가진 것 같다는 ‘금수저설’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LA에서 식당을 했지만 잘되지 않아 뉴욕으로 이사 갔다. 생선 가게에서 일했는데 큰돈을 벌지 못했다”며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털어놨다.
특히 “아버지 친구 집 지하실에서 살았는데, 공간이 너무 작아서 가족 네 명이 한 방에서 잤다. 자고 있으면 쥐가 지나가고, 바퀴벌레와 개미도 있었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는 이 경험이 그를 ‘청소광’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깔끔 떨고, 정리하며 살다 보니 사람들이 좋아해 줬다”며 미소 지었다.
브라이언은 미국에서 한인 축제에 참가하며 가수의 꿈을 키운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동생이 나를 대신해 오디션 지원서를 제출했다. 어느 날 전화가 걸려와서 한국으로 갔는데, 도착해 보니 SM이었다”며 당시의 놀라움과 기쁨을 전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했을 때는 기쁨보다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첫 방송 때 내 머리가 파인애플 같았고, 환희는 라면 머리였다. 스태프들이 신부 머리를 참고했다고 해서 대기실에서 울고, 숙소에서도 울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이언은 미국에서의 학창 시절이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고등학교 때 2달러로 점심을 해결해야 했고,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다”며 당시의 고군분투를 밝혔다.
친화적으로 보이려고 애쓴 탓에 집에 오면 녹초가 됐다는 그는 “이제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며 현재의 성격이 당시의 경험에서 비롯됐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브라이언과 황보의 친밀한 케미도 주목받았다.
브라이언이 요리를 하며 황보에게 “간을 봐달라”고 부탁한 뒤 윙크하며 “집에서 그렇게 말해”라고 농담하자, 에일리가 “둘이 같이 살아요?”라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는 “또 시작이네”라며 장난으로 넘겼으나, 브라이언과 황보의 친밀한 모습에 출연진들은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했다.
브라이언이 짓고 있는 300평 규모의 단독주택은 그의 열정과 노력의 산물이다.
청소광으로서의 성공, 다양한 광고와 커머스 활동으로 이룬 이번 프로젝트는 브라이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모두가 놀러 와서 즐길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행복한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라이언의 드림 하우스는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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