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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들 같다”며 울컥한 이지혜: 심리상담사는 한 가지 문제점을 콕!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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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하는 부부가 꽤 많을 것 같다. 

​​이지혜. ⓒSBS
​​이지혜. ⓒSBS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이상적인 부부로 보였지만, 그 속에는 말 못 할 고민이 숨어 있었다. 이지혜와 남편 문재완의 이야기다. 16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다음 회차 예고편에 이지혜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지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았다.

고민 털어놓는 이지혜. ⓒSBS
고민 털어놓는 이지혜. ⓒSBS

이지혜는 상담사에게 “나는 안정적이고 싶어서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실제로는 자꾸 남편이 신경 쓰이고 내가 챙겨줘야 한다. 어떻게 보면 아들 같은 느낌이다”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는데. 상담사는 “남편을 소유물로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화들짝 놀라 이를 부정하며 “소유물이 아니라, 대부분 겉으로 보기엔 모두가 좋아 보인다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항상 ‘살아봐라’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미쳐버린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상담사는 “이렇게 벅찬 상황에서 셋째까지 가지려고 하시는 게..”라고 말하자 이지혜는 “아기가 너무 좋고, 아기가 주는 행복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는데.

채정안의 말에 울음 터진 이지혜. ⓒSBS
채정안의 말에 울음 터진 이지혜. ⓒSBS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의 찐친 채정안은 “왜 이렇게 내가 다 버겁지. 좀 궁금한 게, 나 말고도 이런 이야기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냐”고 조심스레 묻자 결국 이지혜는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셋째를 갖기 위한 여정을 하나하나 다 공개한 바 있다. 인공수정과 시험관에 모두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이지혜는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내 욕심이었구나’ 생각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 어떻게 인생이 내 맘대로 되겠냐. 있는 것에 감사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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