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MOB W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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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레드 립, 큼직한 골드 주얼리, 볼륨 있는 페이크 퍼 코트로 완성하는 리얼 보스 룩. 과감하고 화려한 패션으로 2024년 초반을 지배한 몹 와이프의 시대.
KEY WORD: DEM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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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리도 단정해진다고? 8월, 줄스 레브론이 시작한 드뮤어란 표현은 절제의 미학을 정의했습니다. 단정한 실루엣, 뉴트럴한 팔레트, 클래식한 아이템의 조합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드뮤어 룩을 완성했죠.
COLOR: BRAT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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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 초록은 ‘브랫’이었어야 했습니다. 찰리 XCX의 라임빛 앨범 커버가 던진 한 방. Y2K 감성을 입은 복고 라임 그린이 스트리트와 런웨이를 장악했습니다.
TONE: BRAVO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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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올가을부터 다크 초콜릿부터 헤이즐넛까지 깊고 따뜻한 브라운이 대세입니다. 다채로운 브라운은 톤온톤으로 즐기면 실패가 없고, 화이트와 매치해도 모던한 분위기를 은은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ARTIST OF THE YEAR: SABRINA CARP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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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발매한 싱글 ‘에스프레소’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노래는 히트, 스타일은 레전드. 멧 갈라 신데렐라부터 스킴스, 베르사체 아이웨어 모델까지. 사브리나 카펜터는 2024년 패션계의 뮤즈로 등극하며 엘르에도 수많은 패션 기사와 포스팅을 남겼죠.
MODEL OF THE YEAR: ALEX CONS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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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패션위원회가 2003년생 알렉스 콘사니(Alex Consani)를 올해의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그는 2020년 틱톡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고, 이후 톰포드와 지방시, 버버리, 시몬 로샤 등의 런웨이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2세에 성 전환을 완료한 트랜스젠더 모델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패션계 흐름을 반영한 의미 있는 사건입니다.
SHOPPING: HIGH & 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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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프(Dupe)는 ‘Duplicated’의 약자로, 명품이나 고가 브랜드의 디자인을 참고한 저렴한 대체품을 의미합니다. 젠지 사이에서 듀프는 가성비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죠. 한편,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유니클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고, 잭 포즌은 갭을 이끌게 됐습니다. 해이 패션의 디자이너들이 대중 브랜드와 손잡으면서 고퀄리티 합리주의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NEW BEE: A NEW BUZZ IN FASHION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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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패션계는 주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이동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발렌티노로, 사라 버튼이 지방시로, 마이클 라이더가 셀린느로, 알베르토 칼리리가 미쏘니로, 루이스 트로터가 보테가 베네타로,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새로운 리더들이 각 브랜드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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