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KBS가 새로운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의 주연 배우로 엄지원과 안재욱을 캐스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드라마는 내년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결혼 10일 만에 남편을 잃고 ‘독수리 술도가’의 가장 역할을 맡게 된 여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 드라마다. 주인공 마광숙 역은 배우 엄지원이 맡았다. 제작진은 마광숙을 “명랑하고 쾌활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돌직구를 날리는 성격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아 마광숙과 얽히는 인물을 연기한다. 한동석은 15년 전 아내를 잃고 외로운 삶을 살다 마광숙을 만나게 되는 인물로 묘사된다.
드라마는 ‘독수리 술도가’의 다섯 형제 역할로 이필모,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를 캐스팅했다. 제작진은 “각자의 사연을 지닌 다섯 형제는 마광숙을 중심으로 한 집에 모이게 된다”며 “이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구현숙 작가와 ‘도둑잠’의 최상열 감독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이 조합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의 이번 새 주말드라마는 가족 간의 유대와 사랑, 그리고 개인의 성장을 다루는 전형적인 한국 가족드라마의 틀을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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