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하나로 온 가족이…”
가족을 위해 성공해야 했다
가수 이효리는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 달리, 어린 시절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꿈을 키워왔다. 한때 남이 버린 연탄을 주워가며 생계를 이어갔던 그 시절은 이효리와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최근 이효리가 그런 가족들에게 집과 가게를 선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지나온 인생 여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 출연한 이효리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던 오징엇국을 먹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식구가 많았던 이효리의 집은 오징어 한 마리로 국을 끓여 온 가족이 나눠 먹어야 했다.
이효리는 “그게 나는 그렇게 가슴 아픈 기억은 아니다. 아무리 산해진미 비싼 음식 가져와도”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어머니는 “가난 때문에 아이들에게 충분히 해주지 못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한 “연탄 남이 버린 거 주우러 다니고 그러지 않았냐. 연탄 살 돈도 아끼려고”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다음 생에는 부잣집에서 호강하면서 살고 싶겠지? 너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그때 한 고생으로 지금 잘 사는 것 같다”며 “다시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어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알콩달콩 살아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하며 웃음을 지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성공 후 이효리는 부모님에게 10억 원 상당의 집을 선물했을 뿐만 아니라, ‘병천순대’ 골목으로 유명한 천안 아우내 장터 일대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고모가 운영하는 순대 식당 건물과 인근 토지를 매입한 것. 지난해 6월 620평의 토지와 60평짜리 건물 2동 등, 총 740평을 매입했으며, 이는 시세로 약 30억 원 상당이다.
이는 식당을 운영하는 고모에게 무상으로 임대해주기 위해 건물과 땅을 매입했다는 후문이다. 한 지인은 “고모가 편하게 장사하시라고 가게를 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가족들을 위해 나누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효리다운 선행이다”, “돈이 많아도 가족을 위해 이렇게 실천하는 건 쉽지 않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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