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의 지휘로 라 스칼라 필하모닉이 무대에 서고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LA필하모닉도 내한하는 등 굵직한 공연이 2025년 잇따른다.
공연 기획사 마스트 미디어에 따르면 9월 16∼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정명훈의 지휘로 이탈리아의 명문 악단 라 스칼라 필하모닉이 내한 공연을 한다.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협연한다.
이에 앞서 6월에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1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10월 21∼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두다멜은 2026년부터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어서 두다멜이 상임지휘자로 LA필하모닉과 함께하는 한국 공연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3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피아노 거장 안드라스 시프가 자신이 창단한 오케스트라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와 공연한다. 5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캐나다 국립 아트센터 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세계 최정상 피아니스트부터 신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아니스트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2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일본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는 후지타 마오가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그는 지난해 체코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관객을 만났다. 7월 8일에는 알리스 사라 오트가, 12월 23일에는 키릴 게르스타인이 각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기적의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는 쓰지이 노부유키(3월 11일 롯데콘서트홀)와 공학도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8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 두 명의 일본 연주자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각각 한국을 찾아 리사이틀을 한다.
2010년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9월 21일, 2021년 같은 콩쿠르에서 우승한 브루스 리우는 5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2015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리 마슬레예프는 6월 13∼1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러시아의 피아노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6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한다.
이밖에도 세계 최정상급 목관 앙상블 ‘레 벙 프랑세'(3월 20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5월 1일)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서고, 클래식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러셀(5월 13일)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 11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가 21년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한다.
한국 연주자들의 무대도 기다린다. 11월 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종신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 제네바 국제 콩쿠르 및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한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5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첼로 협주곡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6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11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리사이틀을 한다.
베이스 연광철은 8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통 독일 가곡으로 구성된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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