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하나 다니기도 힘든데, 쓰리잡이라니.
1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 예정인 직장인은 낮에는 공인중개사와 마케터 업무를 수행하며 밤에는 간호사로 일한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사연자의 삶은 어릴 때부터 참 고단했다. 사업을 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가족은 파산 위기를 겪었고, 거의 공짜인 금액으로 옥탑방살이를 시작했다고.
스무살이 된 사연자는 간호학과에 진학해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동시에 감당했고, 졸업하자마자 간호사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코로나 시기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상가 매물을 전문으로 하다 보니 마케터 업무까지 병행할 수 있게 된 사연자다.
현재는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30분까지 간호사로 근무하고 낮 동안에는 공인중개사/마케터로 산다는 사연자. 그의 한달 수입은 500만~1000만원선이다.
이렇게 사연자가 밤낮없이 뛰어다님으로써 가족은 방 3개짜리 집으로 이사했지만, 사연자는 “경제권,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가족들이) 다 저한테만 의지한다”라며 어깨에 짊어진 짐이 너무 버겁다며 속내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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