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광고에서 시작된
전설의 여배우
1984년 아이스크림 광고로 데뷔한 배우 전인화는 1985년 KBS 드라마 ‘초원에 뜨는 별’로 안방극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제4공화국’, ‘여인천하’, ‘왕과 나’, ‘제빵왕 김탁구’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고혹적인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우아한 분위기의 그녀는 젊은 세대의 스타들에게도 여전히 이상형으로 꼽히는 배우다.
JYJ 김재중은 과거 그녀를 이상형으로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전인화는 한 인터뷰에서 “딸이 ‘영웅재중 이상형이 엄마래’라며 질투하듯 말하더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처럼 전 세대에 걸쳐 아름다움으로 인정받는 그녀는 20대 초반의 한창나이에 배우 유동근과 결혼하며 일찍이 사랑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어머님과 함께한 20년
전인화와 유동근의 사랑 이야기는 전인화가 사극 ‘조선왕조 500년-인현왕후’에서 장희빈 역으로 활약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인 배우였던 전인화는 사극 연기에 부담을 느껴 출연을 망설였지만 김을동 선배의 조언과 함께 극복하며 작품에 참여했다.
촬영장에서 유동근과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1989년 전인화가 대학교 졸업식과 동시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후 전인화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가정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유동근은 과거 한 방송에서 “전인화가 신혼 때부터 시어머니와 함께 살며 목욕까지 시켜드릴 정도로 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님을 모시고 산 게 집사람한테 감사하니까 집에서는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한다”라며 전인화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엔 저런 며느리 없어요. 진짜 대단함”, “유동근이 의외로 순한 남편이네“ “결혼하고 오히려 배우로 더 잘돼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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