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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고마워” .. 삼촌을 아빠로 부르고 싶어한 아들의 진심

리포테라 조회수  

“아들에게 고마워”
아이 덕분에 찾은 행복
사진 = 개인 SNS
사진 = 개인 SNS

‘보이스퀸’ 정수연의 인생에서 전환점이 된 순간들은 모두 아들 하진이와 함께였다. 첫 결혼은 하진이의 임신으로 시작됐고, 재혼은 하진이의 순수한 마음이 이어준 인연이었다.

정수연은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자신의 첫 결혼에 대해 털어놓았다. 3-4개월간의 짧은 연애 후 하진이를 임신하면서 급하게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생활은 1년도 채우지 못했다.

사진 =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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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너무나 다른 성향의 사람이 만나서 가족이 된다는 게 힘들더라”라며 “하진이 출산 후 100일도 되지 않아 별거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 정수연은 6년간 홀로 아들을 키웠다. ‘보이스퀸’ 출연 당시 “네 살 때 아들에게 새 신발을 처음 사줬다”는 고백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제 목표는 싱글맘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우승 상금 1000만원을 한부모 가정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두 번째 결혼도 아들 덕분에♥

사진 = 개인 SNS
사진 = 개인 SNS

새로운 사랑은 뜻밖에도 아들 하진이가 이어줬다. 평소 아빠처럼 따르던 친구에게 하진이가 “삼촌이 우리 아빠해주면 안돼?”라고 말한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5세 연상의 일반인인 현재 남편은 데이트할 때도 늘 둘이 아닌 셋을 생각했다고 한다.

재혼 후 제주도 여행에서 둘째를 임신한 정수연은 현재의 결혼 생활에 대해 “같이 살아보니 더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와 공놀이 한 후 병원에 실려 갈 정도로 탈진해오는 귀여운 면모도 있다”며 남편의 다정한 모습을 전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 바보’라 할 만큼 정수연을 아끼고, 남편 역시 두 아이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쳐 ‘사랑꾼’을 자처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사진 = 개인 SNS
사진 = 개인 SNS

한편 정수연은 첫째 하진이의 친양자 입양 절차를 밝혔다.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한 번도 받지 못했고, 면접 교섭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그는 아들이 새아빠의 성을 따를 수 있게 하는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전 과거에도 양육비 생각도 안 했다. 그 돈 그냥 안 받아도 좋으니 본인 잘 살으라고 했는데, 이제는 법적 절차도 밟으려 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아들 덕에 두 번의 인연을 맺었네요”,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행복을 찾아 다행”, “새 가족이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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