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당찬 매력과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았던 배우 한그루는 2015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하며 가정을 꾸렸다.
그녀는 결혼 2년 만에 아들과 딸 쌍둥이를 품에 안으며 젊은 나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하지만 결혼 7년 만인 2022년, 합의 이혼으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이후 그녀는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육아와 배우로서의 삶을 병행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혼 후 홀로 육아
한그루는 최근 방송에서 솔직한 육아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쌍둥이를 돌보며 앞뒤로 아기띠를 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당시 26살의 젊은 엄마로서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백했다.
또 “성별이 다른 쌍둥이의 취향을 맞추다 보니 돈도, 신경 쓸 것도 두 배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혼 후 홀로 육아를 책임지는 일은 더욱 큰 도전이었다.
한그루는 아이들이 아빠의 집에 가기 위해 스스로 가방을 싸는 모습을 보며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는 것 같아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나는 아빠랑 따로 살아”라며 상황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육아보다 연기가 쉬워
독박 육아 속에서도 한그루는 배우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최근 KBS2 저녁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의 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있다.
육아에 전념하며 바깥 활동을 줄였던 그녀는 “일을 다시 시작하려니 걱정도 됐지만, 막상 나와보니 육아가 훨씬 힘든 일이었다”며 웃어 보였다.
한그루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혼자 쌍둥이를 키우며 일까지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아이들도 엄마를 닮아 씩씩하네”, “육아가 힘들긴 해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순간이 많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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