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부산의 ‘MZ 이모카세’에서 배 터지는 먹방과 함께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에서는 ‘부산 사람’ 곽튜브(곽준빈)이 ‘곽준빈계획’을 선포한 가운데 ‘먹브로’ 전현무-곽튜브가 게스트로 출연한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을 만나 부산의 숨은 맛집을 발굴하는 다이내믹한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이들은 무려 50년간 방송 출연을 거절한 손칼국수 노포 맛집 섭외에 최초로 성공한 것은 물론, 부산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냉채 족발’ 찐 맛집을 소개해 ‘전현무계획’만의 매력과 파워를 제대로 느끼게 했다.
또한 전현무-곽튜브는 ‘MZ 힙 맛집’인 ‘갱상도 이모카세’에서 ‘가성비 코스’를 완벽 클리어하면서 속 깊은 대화까지 나누는 모습을 보여줘 알찬 정보와 공감 가득한 울림을 안겼다.
모처럼 고향 부산에 도착한 곽준빈은 이날 ‘곽준빈계획’의 시작을 알렸다. 빵빵 터지는 반전 케미 속 이들은 손칼국수 맛집으로 떠났다. 식당에 도착한 이들은 곧장 섭외에 나섯지만, 사장님은 단칼에 “촬영은 하지 말라”고 거절했다. 이에 전현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사장님을 설득했고, 섭외에 성공하자 곽튜브는 “진짜 대단하다”며 전현무에게 박수를 보냈다.
드디어 세 사람은 직접 반죽해 썰어 만든 손칼국수를 영접했고, 정지선은 “생각지도 못한 비주얼”이라며 “면을 직접 만들어서인지 쫀득한 식감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쪽이 같이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손칼국수 먹방 뒤 다음 ‘곽튜브픽 맛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정지선은 전현무에게 “SNS에 임태훈 셰프 식당 방문 인증샷만 올려줬더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전현무는 “난 태훈이를 응원해. 너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철가방 요리사는 철가방부터 들었잖아.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존경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지선은 “나도 맨땅에 헤딩으로 시작했다. 그 당시엔 여자가 이력서를 가져가면 날려버렸다”고 어필한 뒤 “화교 분들이 한국 사람이 중식 요리를 한다고 하면 완전 무시하던 때였는데 그때 날 많이 챙겨주신 분이 여경래 셰프님”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맛있는 음식에 술까지 곁들인 두 사람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워커홀릭’을 추구하는 이유를 묻자 “나는 몸은 힘들지만 내 방송 프로그램을 모니터 하면서 행복한 것이 내 생활을 가지면서 행복한 것 보다 더 크다”고 답했다.
이에 곽튜브는 “혹시 길게 쉬면 불안한지?”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불안이 아니라 안 즐겁다. (쉴 때)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쉬는 법을 모르는 걸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곽튜브는 “그럼 새 프로그램인데 시청률이 안 나오거나 조기 종영되면 어떠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스트레스 받는다. 해소법은 또 일을 잡는 것”이라며 스스로 빵 터져 현장을 뒤집었다.
사진= MBN ‘전현무계획2’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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