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BS가 ‘2024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한다.
13일 KBS는 “오는 21일 예정된 ‘2024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자와 축하무대 등 생방송 현장 사진은 제공할 예정”이라며 “30분가량 지연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12·3 비상 계엄 사태’ 이후 대규모 집회가 국회의사당과 인접한 KBS 인근에서 매일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혼잡을 피하고자 한 결정으로 알려진다.
레드카펫 행사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연예인들이 사전에 취재진과 팬들을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계엄 여파로 레드카펫 행사가 취소되면서 본 시상식만 진행하게 됐다.
올해 KBS 연예대상은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배우 이준, 가수 이영지, 이찬원이 진행을 맡는다.
한편 ‘국민MC’ 유재석이 4년 만에 ‘KBS 연예대상’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유재석의 복귀작 KBS ‘싱크로유’는 1%의 차이를 발견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AI 가수 중에 숨어있는 진짜 가수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싱크로유’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역대급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전인권, 하동균, 이홍기, BMK, 이무진이 출연했다. 특히 전인권은 故 김광석 ‘서른 즈음에’와 ‘걱정 말아요 그대’ 듀엣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본 유재석은 “살아가면서 그대로 마음 속에 저장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뭉클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BMK는 ‘돌덩이’와 로제의 ‘APT’, ‘돌고, 돌고, 돌고’ 등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하동균은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이무진은 윤수일의 ‘아파트’ 무대를 펼치며 호응을 이끌었다.
앞서 ‘싱크로유’는 지난 5월 파일럿 편성으로 1회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했으며 1·2회 모두 2049 시청률 전 채널 동시간대 예능 중 1위, 전체 콘텐츠 중 2위를 차지하며 정규 프로그램 편성을 확정 지었다.
이후 지난 9월 16일 ‘싱크로유’ 정규 1회는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회에서 1.8%로 하락하며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