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6남매의 부모가 방송 이후 쏟아진 비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김보현(여)씨와 김은석(남)씨 부부는 최근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이혼을 고민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방송 내용이 공개되면서 아동학대 의혹과 함께 출연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김보현씨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나라는 꼭 좋은 모습은 안 보이고 안 좋은 모습만 보이면 쥐 잡듯이 잡고 좋은 모습은 배 아프고 안좋은 거는 난리인 거 같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 부부는 18세 때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현재 6남매를 두고 있으며, 7번째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는 무직 상태인 부부가 아이들의 양육수당에 의존해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11세 자녀의 대리 육아 장면과 부적절한 부부 행동이 공개되면서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시청자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수당 사용 내역 검증과 아동학대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 김보현씨가 이혼 의사를 철회하면서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보현씨는 “우리가 어찌 키우든 무슨 상관. 내가 굳이 상세히 얘기해야 돼?”라며 반발했다. 또한 “진짜 참다참다 폭발 직전인데 고소도 생각하고 있으니까”라고 밝혀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 부부는 이전에도 MBN ‘고딩엄빠’,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어, 일각에서는 출연료를 목적으로 한 방송 출연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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