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이 배를 밟고 지나가”
그녀의 고백에 모두 감동했다
출산 중 세 번이나 의식을 잃는 고통을 견디고 엄마가 된 배우 이인혜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늦은 나이에 기적처럼 아이를 품에 안게 된 그녀는 출산의 어려움과 뒤따르는 후유증 속에서도 희망과 감사함을 잃지 않았다.
이인혜는 결혼 1년 만에 자연임신으로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녀는 출산 당시 혈압이 급격히 오르고 호흡이 가빠 산소 보조장치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힘든 상황을 겪었다.
진통은 마치 “트럭이 배를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할 만큼 고통스러웠다. 심지어 분만 중 세 차례나 기절했지만, 끝내 아들을 건강히 출산하며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했다. 이를 지켜본 남편은 “둘째는 어려울 것 같다”며 아내를 향한 걱정을 아끼지 않았다.
힘들지만 행복해요
출산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다. 발목과 골반, 손목 통증은 물론 심한 탈모로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잃을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인혜는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깜짝 놀란다”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아이의 미소 한 번에 모든 고통이 잊힌다며 특유의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남편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도움도 큰 힘이 됐다. 남편은 새벽 수유를 도와주며 그녀의 피로를 덜어주었고, 어머니는 손자를 돌보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으며 힘을 보탰다. 어머니는 “딸이 아이를 낳는 모습을 보며 너무 대견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인혜는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대학 교수직을 휴직하고 출산과 육아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 복직과 작품 활동 재개를 목표로 체력을 회복 중이다.
친정에서 가끔 휴식을 취하며 육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는 그녀는 “남편 덕에 한 템포 쉬어가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인혜의 육아 일상과 가족 간의 따뜻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42세에 이렇게 큰 결정을 내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출산과 육아의 현실을 진솔하게 보여줘서 위로가 된다”, “아름다운 가족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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