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진시몬이 최근 둘째 아들을 떠나보냈다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진시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진시몬은 두 아들이 초등학생 때 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며 “12년간 기러기 아빠로 살았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아내와 이혼하게 됐다는 진시몬. 그는 첫째 아들과 밥을 먹으며 세 달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을 언급했다.
진시몬은 “막내가 하늘나라 가고 나서 너한테 의지하고 집착하게 되더라. 잘못되면 어쩌나 생각에 연락도 한다. 옛날에 없던 트라우마가 생겼다. 사람 목숨이라는 게 한순간 아니냐”고 털어놨다.
그는 두 아들과 떨어져 지낸 시절을 후회하며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내가 만든 것 같아서 힘들다. 이번에 셋이 만나면 1박 2일로 여행 가자고 얘기했는데 그런 일이 생기고 나서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진시몬은 둘째 아들이 잠들어있는 곳을 찾아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주 올게”라며 “그래도 우리 아들 얼굴 보러 한번 오면 마음이 편안해서 좋다. 곁에 없지만, 마음속에 딱 있으니까 더 가까이 있는 것 같다. 외국에 있을 때보다 마음은 편하다”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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