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계엄이 왜 내란?”: 대통령의 2차 대국민 담화 내용

엘르 조회수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나흘 만인 7일, 국민들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던 윤석열 대통령. 5일 동안 두문불출하던 그가 12일 2차 대국민 담화에 나섰습니다. 비상계엄의 진실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적극적 자기 변호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1차 대국민 담화 당시
1차 대국민 담화 당시

1차 대국민 담화 당시

먼저 대통령은 이날 10시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했는데요. 말문을 연 직후 곧바로 야당을 저격했습니다. 그는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라며 “정말 그런가(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인가)?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군가?”라고 반문했어요. 대통령에게는 그게 자신이 아닌 야당이라는 논리죠.

근거는 이렇습니다. 자신의 취임 후 지난 2년 반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한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공직자 탄핵이 수십 건 추진됐고 이는 곧 야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야당이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한 방탄 탄핵’, ‘공직 기강과 법 질서를 완전히 붕괴시킴’, ‘정치 선동 공세’ 등을 했다고 비판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은 다시 한 번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가 위기 상황을 만든 것은 거대 야당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엘르
엘르

그러면서 야당이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전을 위협하고 있고, 북한 편을 들고 있으며, 검경 특경비 및 특활비 예산을 깎았기 때문에 ‘나라를 망치려는 반국가세력’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와 폭거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 질서가 교란되어, 행정과 사법의 정상적인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꺼냈습니다. 자신이 국방장관 등과 논의해 비상계엄 선포를 하게 된 결정적 배경은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 점검이었다는데요. 야당은 헌법상 권한을 남용해 위헌적 조치들을 반복했지만 자신은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기로 했다는 거였어요.

그의 또 다른 주장은, 자신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리는 단순 경고 차원이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계엄과 달리, 위기를 국민에게 호소할 목적의 ‘착한 계엄’이란 뜻일까요? 대통령은 “그래서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다”라고 변명했습니다. 정말 국회를 마비시킬 작정이었으면 계엄을 제대로 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고요.

마지막으로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한 대통령은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라며 사실상 퇴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엘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콩콩밥밥' 이광수, 엑소 노래 몰랐다… 도경수 "이걸 모른다고?" [TV온에어]
  • '같이 삽시다' 이영하, 가짜 재혼뉴스에 억울함 토로… "진실처럼 왜곡" [TV온에어]
  • 비앙카 센소리 “칸예 웨스트가 벗으라고 강요, 예쁜 드레스 입고 싶었는데” 토로[해외이슈]
  • “서희원 유산은…” 창자 끊어질 듯한 아픔에도 구준엽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고 마음이 찢어진다
  • ‘이길이구 갤러리’ 대표 백운아의 취향
  • '결혼 발표' 채코제X원지, 결국 인연♥은 따로 있었다…'비즈니스 커플' 종료 [MD이슈]

[연예] 공감 뉴스

  • '미스터트롯3' 투표순위 4주차… 반전 결과 공개
  • ‘나혼산’ 어쩌나… 전현무, ‘다음 달 결혼’ 깜짝 고백
  • 스타들의 SNS, 사유하지 않는 죄의 대가는 혹독하다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 펜디 맘마 백과 배우 이수현의 공통점
  • [맥스포토] 강혜원·오우리·영재·김태훈, 혜리·수빈을 둘러싼 인물들
  • 수지는 지루한 청바지를 이렇게 입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 “제네시스는 따라올 수 없는 품위” 렉서스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출시임박!
  • “일론 머스크가 비호감이라…” 테슬라, CEO때문에 망하게 생겼다?
  • “하다하다 이것까지 난리” 문제 많은 공유 킥보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배달기사들 진짜 막 사는구나” 마약하고 바지 벗은 채 초인종 눌렀다 구속
  • “전기차는 테슬라가 무조건 맞지” 신형 테슬라 모델 Y 주행거리 500km 인증
  • “머리가 얼마나 나쁘길래” 사고 후 조수석으로 도망친 운전자의 최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세상에서 가장 단 과일이라는 대추야자

    뿜 

  • 2
    코어층 고객이 많다는 식당

    뿜 

  • 3
    “분노하면 그래도 되나?” 기자들, ‘내란·폭동 변론’ 황교안 추궁

    뉴스 

  • 4
    '남극대륙 스키 횡단' 김영미 대장 "또 다시 도전하겠다"

    스포츠 

  • 5
    야채솥밥 만드는 법 한그릇요리 밥요리 무야채밥 솥밥레시피

    여행맛집 

[연예] 인기 뉴스

  • '콩콩밥밥' 이광수, 엑소 노래 몰랐다… 도경수 "이걸 모른다고?" [TV온에어]
  • '같이 삽시다' 이영하, 가짜 재혼뉴스에 억울함 토로… "진실처럼 왜곡" [TV온에어]
  • 비앙카 센소리 “칸예 웨스트가 벗으라고 강요, 예쁜 드레스 입고 싶었는데” 토로[해외이슈]
  • “서희원 유산은…” 창자 끊어질 듯한 아픔에도 구준엽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고 마음이 찢어진다
  • ‘이길이구 갤러리’ 대표 백운아의 취향
  • '결혼 발표' 채코제X원지, 결국 인연♥은 따로 있었다…'비즈니스 커플' 종료 [MD이슈]

지금 뜨는 뉴스

  • 1
    이번에도 40승 넘기나? 워니 27점+더블 더블 폭발! SK, 80-75로 4연승 KT 제압…4연승 질주+우승 8부 능선 [MD잠실]

    스포츠 

  • 2
    35점→52점→29점→34점→또 50점 大폭발! 'MVP 유력 후보' SGA, 피닉스 맹폭…OKC, NBA 승률 1위 질주

    스포츠 

  • 3
    "밸런타인데이 앞두고…" 지금 당장 '다이소'로 달려가야 할 이유 생겼다

    여행맛집 

  • 4
    [겨울살이 ⑷ 노점상] 한파 녹이는 '겨울 간식' 사장님…“단골 올 땐 뿌듯”

    뉴스 

  • 5
    봉사활동이 주는 행복 함께해요

    뉴스 

[연예] 추천 뉴스

  • '미스터트롯3' 투표순위 4주차… 반전 결과 공개
  • ‘나혼산’ 어쩌나… 전현무, ‘다음 달 결혼’ 깜짝 고백
  • 스타들의 SNS, 사유하지 않는 죄의 대가는 혹독하다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 펜디 맘마 백과 배우 이수현의 공통점
  • [맥스포토] 강혜원·오우리·영재·김태훈, 혜리·수빈을 둘러싼 인물들
  • 수지는 지루한 청바지를 이렇게 입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 “제네시스는 따라올 수 없는 품위” 렉서스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출시임박!
  • “일론 머스크가 비호감이라…” 테슬라, CEO때문에 망하게 생겼다?
  • “하다하다 이것까지 난리” 문제 많은 공유 킥보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배달기사들 진짜 막 사는구나” 마약하고 바지 벗은 채 초인종 눌렀다 구속
  • “전기차는 테슬라가 무조건 맞지” 신형 테슬라 모델 Y 주행거리 500km 인증
  • “머리가 얼마나 나쁘길래” 사고 후 조수석으로 도망친 운전자의 최후

추천 뉴스

  • 1
    세상에서 가장 단 과일이라는 대추야자

    뿜 

  • 2
    코어층 고객이 많다는 식당

    뿜 

  • 3
    “분노하면 그래도 되나?” 기자들, ‘내란·폭동 변론’ 황교안 추궁

    뉴스 

  • 4
    '남극대륙 스키 횡단' 김영미 대장 "또 다시 도전하겠다"

    스포츠 

  • 5
    야채솥밥 만드는 법 한그릇요리 밥요리 무야채밥 솥밥레시피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이번에도 40승 넘기나? 워니 27점+더블 더블 폭발! SK, 80-75로 4연승 KT 제압…4연승 질주+우승 8부 능선 [MD잠실]

    스포츠 

  • 2
    35점→52점→29점→34점→또 50점 大폭발! 'MVP 유력 후보' SGA, 피닉스 맹폭…OKC, NBA 승률 1위 질주

    스포츠 

  • 3
    "밸런타인데이 앞두고…" 지금 당장 '다이소'로 달려가야 할 이유 생겼다

    여행맛집 

  • 4
    [겨울살이 ⑷ 노점상] 한파 녹이는 '겨울 간식' 사장님…“단골 올 땐 뿌듯”

    뉴스 

  • 5
    봉사활동이 주는 행복 함께해요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