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만에 유학길에 오른 아내,
그 후로 아내를 볼 수 없었다
1996년 KBS 공채 11기로 데뷔한 코미디언 김준호는 2018년, 결혼 12년 만에 아내와 이혼하며 긴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6년 2살 연상인 연극배우 김은영과 결혼한 그는 결혼 1년 만에 아내가 어학연수를 위해 필리핀으로 떠난 뒤 11년간 기러기 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김준호는 아내의 유학과 사업을 지원하며 매달 생활비를 보냈지만, 김은영은 귀국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방송을 통해 김준호의 기러기 생활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한 예능에서 “혼자 생활하며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고백했고 냉장고에는 상한 음식만 남아있을 정도로 방치된 삶을 보였다.
또한, 2011년에는 “필리핀에 있는 아내를 데리고 와 아기를 낳고 잘 살고 싶다”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두 사람은 오랜 별거 끝에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슬하에 자녀는 없었다.
새로운 사랑과의 결혼 준비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김준호는 2022년 4월, 후배 개그맨 김지민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인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케미를 보여주며 대중의 응원을 받아왔다.
최근 김준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두 사람은 내년 결혼을 약속했다. 과거의 아픔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그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준호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기러기 생활이 같이 있었던 시간보다 기네.. 정말 힘들었겠다”, “김지민 씨와 행복하길”, “전 결혼이 제대로 된 결혼 생활이 아니었네”, “유쾌한 부부가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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