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한상진이 영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4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네 번째 단편영화 ‘비보’로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출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11일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1993년에 제정된 그리메상은 올해로 37회를 맞이했으며, 뛰어난 영상미와 창의력을 보여준 촬영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수상 직후 한상진은 겸손한 태도로 소감을 밝혔다. “엄중한 시기라서 마음이 무겁지만, 여러분과 한 해를 정리하는 자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비보’에 대해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을 다룬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표현했다.
‘비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베트남 출신 혼혈 소녀와 한국인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선(善)이란 무엇인가’라는 깊이 있는 주제를 탐구한다.
한상진은 올해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로얄로더’, ENA ‘야한(夜限) 사진관’, MBN ‘나쁜 기억 지우개’, SBS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한상진이 배우와 감독 두 영역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그는 “다음에는 배우로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상진의 이러한 다재다능한 면모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의 향후 행보가 어떤 새로운 성과를 이룰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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