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축가 요청을 거절한 이유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로 자리 잡은 가수 성시경. 2000년대 초반 ‘처음처럼’, ‘거리에서’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현재도 각종 예능과 라이브 공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결혼식 축가에서 그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축가의 신’이라는 별명답게 지인들의 축가 섭외 1순위로 손꼽히며 많은 이들의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3,000만 원 사례비 거절한 사연
과거 그는 과거 한 지방 재벌에게 축가 요청을 받기까지 했다. 성시경은 “축가 사례비로 3000만 원을 드리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사례비를 받는 것이 어색해 모르는 사람의 축가는 받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는 군 복무 시절, 후회가 밀려왔다고 털어놨다.
당시 군인 월급 8만 원에 월세 부담까지 떠안고 있었던 터라 “그때 받을걸”이라며 농담 섞인 아쉬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축가 사례비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지인들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때 사례비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억지로 건넨 사례비를 어쩔 수 없이 받은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 결혼식에서 신형 휴대폰과 함께 숨겨진 현금을 받았다고.
문 닫히는 엘리베이터 사이로 돈봉투를 던져서 어쩔 수 없이 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신랑이 직접 축가를 부르는 것이 가장 감동적”이라며 “내 결혼식 축가 역시 내가 직접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성시경의 축가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축가의 품격은 역시 성발라!”, “3,000만 원 거절한 건 진짜 대단하다”, “나 같으면 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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