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이 하 수상한 가운데, 현재 대한민국의 ‘퍼스트 레이디’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됩니다. 현직 대통령 영부인과 관련한 각종 의혹과 설들을 다룬 이 작품의 제목은 〈퍼스트레이디〉.
유튜브 언론 서울의 소리와 제작사 오늘픽처스가 올 3월에 이미 제작을 마친 영화입니다. 4월에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지만 개봉까지는 꽤 긴 시간이 걸렸는데요. 제작사 측은 2002년 현 야권 인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한 극장 등이 석연찮은 이유로 세무조사 및 검찰 수사 등의 압박을 받은 탓이라고 주장합니다. 또 이들은 개봉 비용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제안했다가 거부당한 경험도 털어놨고요.
극장 개봉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퍼스트레이디〉는 국회 시사회를 도모했습니다. 불과 한 달 전의 일입니다. 당시 국회사무처는 시사회를 불허했어요.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당시 “자문위원회에서 질서 유지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윤종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서 유지란 군부 독재 세력이 계엄령을 선포할 때 통상적으로 썼던 말”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 문제작에는 ‘VIP2’라고 불린다는 영부인 관련 의혹 및 논란 고관여자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퍼스트 레이디’와의 7시간 녹취록을 폭로했던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최재영 목사, 정대택씨,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김준혁·부승찬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는군요. 개봉일을 하루 앞둔 11일 현재, 〈퍼스트레이디〉 상영 예정인 영화관 전국 21곳입니다. 오늘픽처스는 “이번주 토요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학수고대한다”라며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여러분임을 온 세상에 증명할 시간”이라고 관람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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