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럴을 찾아 듣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최애’ 곡으로 머라이어 캐리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상황. 올해로 벌써 발매 30주년을 맞았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기록도 대단해요. 2017년 처음으로 ‘핫100’ 10위권에 들었고 그다음 해인 2012년에는 5위안에 진입했다는군요. 이후 2019년부터 6년 연속 1위에 올랐고요. 계속되는 인기에 머라이어 캐리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함께 이 노래를 즐긴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답니다.
한편 ‘핫 100’ 차트 10위권에는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 외에도 브렌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왬의 ‘Last Christmas’, 벌 아이브스의 ‘A Holly Jolly Christmas’의 캐롤이 포함됐다고 해요. 노래를 감상하며 크리스마스 감성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명곡에 현대적인 감성이 더해진 사례도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BTS 뷔가 ‘팝의 전설’ 빙 크로스비(1903~1977)와 함께한 ‘White Christmas’가 바로 그것인데요. 세대와 시간을 초월한 캐럴이라는 평이 이어지는 만큼 제작 과정도 흥미로워요. 1942년 공개된 빙 크로스비의 윈곡 일부를 뷔가 가창해 듀엣 형식으로 재구성한 곡이라고 합니다. 뮤직비디오 컨셉도 신선한데요. 빙 크로스비, 그리고 뷔의 반려견 연탄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타입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어요. 곡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 지난 6일 발매 직후 전세계 43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고요.
뷔가 지난달 가수 박효신과 협업해 선보인 ‘Winter Ahead’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재즈팝 장르인 이곡은 로맨틱한 멜로디와 포근한 가사로 이뤄졌는데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99위로 진입했다고 합니다. K팝 스타의 재즈 듀엣곡이 해당 차트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겠군요.
뷔에 이어 다수 스타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청하와 피프티피프티는 최근 ‘Christmas Promises’와 ‘Winter Glow’ 발매했어요. 이승기와 태민,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등 원헌드레드 레이블 소속 가수들도 The Last Christmas를 공개했죠. 수익금의 경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돼 희귀난치병 아동 지원금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