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가 제32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가운데, 수상 소감에서 외할머니를 언급하지 않아 과거의 불화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준희는 10일 SNS에 “이렇게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나아갈 길도 멀지만, 저의 진심과 열정을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저만의 색깔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수상 소감에서 최준희는 감사의 인물을 언급하며, 가장 먼저 “저를 엄마처럼 키워주신 이모 할머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누구보다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나를 지켜주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힘들 때마다 내 곁에서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이모 할머니는 내 인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삶의 이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모 할머니에 대한 감사 인사 외에는 외할머니인 정모씨의 이름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간 이어져 온 최준희와 외할머니 간의 불화가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최준희는 2023년 7월,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당시 외할머니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최준희는 이 사건을 계기로 외할머니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가정폭력, 차별 대우, 유산 횡령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는 “외할머니가 부모 역할을 충실히 해왔고, 성인이 된 후 모든 재산을 공개했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최환희는 “할머니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며, 갈등을 풀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최준희는 여전히 외할머니와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상 소감에서 외할머니의 언급이 없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화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일부는 “패륜아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왜 이렇게 계속 갈등을 이어가느냐”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다른 이들은 “최준희가 감정적으로 할머니와의 관계를 풀어야 한다”며 그녀의 성숙한 태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최준희는 최근 오빠 최환희와 함께 화보를 찍고, 공개적으로 남매의 친밀함을 과시하는 등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외할머니와의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최준희는 03년생 21세로 아버지 조성민, 어머니 최진실, 외삼촌 최진영, 외할머니 정옥숙, 오빠 최환희로 연예인 집안이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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