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그의 고백에 모두가 놀랐다
연예계 최초로 연애 사실을 공개했던 배우가 13년 만에 전한 새로운 소식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 연애로 화제를 모았던 그의 이번 이야기는 다름 아닌 새로운 생명과 관련된 것이었다.
배우 정우성은 연애에 있어 솔직함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2004년, 당시 연상의 일반인 여성과 9년간 교제 중임을 직접 밝히며 “오래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는 고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연애를 숨기지 않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 응원을 받았지만, 이후 만남은 늘 평탄치 않았다. 특히 2011년 배우 이지아와의 열애와 결별은 여전히 회자되는 연애 스토리 중 하나다.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이지아의 과거 결혼 사실이 알려지며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지아는 한 방송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그분은 나를 위해 말을 아꼈다. 추운 날 내 손이 차가운 게 더 중요했던 사람”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지아의 과거 결혼 사실과 이후의 복잡한 상황은 두 사람의 관계를 끝맺게 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정우성은 연인을 향한 존중을 잃지 않아 대중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내가 연예인 중 최초로 여자 친구를 공개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떳떳하게 연애를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라고 밝힌 바 있다.
13년 만에 전해진 놀라운 소식
이처럼 복잡했던 연애사를 뒤로하고, 13년이 지난 현재 정우성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하는 소식을 전했다. 바로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전하며 특별한 여정이 시작됐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니었지만, 두 사람 모두 생명을 소중히 여기기로 결정하며 부모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문가비는 최근 자신의 생일에 아이의 존재를 공개하며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고 전했다. 정우성 또한 소속사를 통해 아이의 친부임을 인정하며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부모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내는 한편,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은 긍정적이지만, 아이 문제를 이렇게 알리게 된 과정이 아쉽다”라는 시각도 있다.
13년 만에 전해진 정우성의 소식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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