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소토의 계약 규모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체적인 수치로 설명했다. 2024년 시즌 소토의 성적(타율 0.288, 109타점, 41홈런)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향후 15년 동안 홈런 1개당 약 120만 달러(17억원), 1타점당 46만7천890달러(7억7천만원), 안타 1개당 30만7천229달러(4억4천만원)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소토의 경기당, 그리고 스윙당 수입이다. 연평균 수입을 출전 경기 수로 나누면 한 경기당 31만4천815달러(4억5천만원)를 받는다. 방망이를 한 번 휘두를 때마다 4만6천322달러(6천600만원)가 그의 통장으로 입금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러한 천문학적인 계약 규모는 국내 프로스포츠와 비교해 보면 더욱 실감난다. 소토의 한 타석당 수입은 약 1억원으로, 이는 2024년 KBO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1억5천495만원)에 근접한다. 또한, 소토가 2년 치 연봉을 모으면 KBO리그의 한 구단을 인수할 수 있는 금액(1천352억원)이 된다.
소토의 계약금을 현금으로 환산하면 그 규모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5만원권으로 쌓았을 때 약 2천400m 높이가 되는데, 이는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555m)의 4배가 넘고 한라산(1천947m)보다도 높다.
이번 계약은 MLB 역사상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에서도 유례없는 메가딜로 기록될 전망이다. 소토의 향후 15년간의 활약이 이 거대한 투자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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