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내이자 가수 겸 배우 이루의 어머니인 이옥형(옥경이)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루는 지난 8일 자신의 개인 SNS에 “나의 비타민”, “엄마가 행복했으면 그걸로 됐어”라는 글과 함께 이옥형 씨의 동영상 한 편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이옥형 씨는 ‘2024 태진아 송년디너쇼’에서 ‘옥경이’를 열창 중인 이루를 바라보고 있는데, 특히 치매 투병 중임에도 노래를 따라 부르고 감격과 행복에 몸 둘 바 몰라 하는 모습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앞서 태진아는 이옥형 씨가 5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태진아는 다수의 방송을 통해 아내의 치매 진행 속도가 1년 전부터 부쩍 빨라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태진아는 지난달 “여러분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옥경이 조금 좋아젔어요”라고 희소식을 전했다.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음주 운전 적발 후 동승자인 프로골퍼 A씨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검찰은 이루가 처벌을 피하기 위해 A씨의 허위 진술을 방관했다고 보고 범인도피방조 혐의도 적용했다.
또 같은 해 12월 술에 취한 지인 B씨에게 차량 열쇠를 넘겨주고 주차하도록 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와 혈중알코올농도 0.075%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혐의까지 받았다. 이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 당시 이루는 강변북로에서 시속 180㎞ 이상으로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이루는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2형사부가 진행한 도로교통법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 받았다.
당시 이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인도네시아에서 한류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국위선양에 공로가 있는 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인의 보살핌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결국 항소를 포기했다. 이후 검찰 또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이루는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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