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배우 김상경과 최근 영화, 드라마, 무대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희준은 미셸 역을 맡았다. 인물을 통해 평화주의자인 척 하지만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김상경은 "하면서 점점 더 재밌어고 있다. 관객을 저번주부터 만나고 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래 연극과를 나와 베이스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업에 나와서는 바빠서 계속 미루다가 2009년에 한번 연극을 하게 됐다. 늘 생각을 갖고 있는데 공연 문화가 바뀐줄 모르고 있었다. 공연장이 1년 전에 예약이 되고 캐스트가 확정이 되더라. 드라마, 영화가 없을 때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미리 연극이나 뮤지컬을 잡고 드라마를 맞춰야 하더라. 제가 맡은 역할이 같이 하기 어려운 역할이 많아서 어려웠다. 이번 참여가 아주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3> <@4> '대학살의 신'을 너무 기다렸다는 이희준은 "공연을 하면서도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학살의 신' 대본을 너무나 사랑하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만든 영화도 너무나 좋아한다. 한 공간에서 네 부부가 싸우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최근에 45분 짜리 중편영화를 찍었다. 정연 배우도 나와줬고, '직사각형 삼각형'이라는 작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공간에서 싸우는 대본이 너무 재밌게 느껴져서 애착이 크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창단 멤버고 계속 이 극단에서만 했는데, 다른 극단 공연은 겁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대학살의 신' 대본을 줘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간다 밖에서도 해봐야겠다"고 얘기했다. 똑똑한 척, 고상한 척하며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 베로니끄 역에는 배우 신동미와 정연이 분한다. 신동미는 "25년 만에 자유소극장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고 기쁘고 설렌다. 잊고 있었던 연극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며 "드라마를 많이 찍다가 어느순간 연기적으로 뭘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다행스럽게 이 작품이 왔다. 초반에는 너무 힘들었다. 역시 하다보니 긴 호흡을 가져갈 수 있어 배우인생에서 좋은 순간이 되지 않나 싶다"고 뿌듯해했다. 정연도 "관객들이 재밌어할 줄은 알았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재밌어하시더라. 그 기운에 더 재밌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5> 원캐스트인 임강희는 우아하면서 속을 알 수 없는 아네뜨 역을 맡았다. 아네뜨의 남편이자 속물 변호사 알랭 역에는 민영기와 조영규가 함께한다.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쌓아온 민영기는 "연극에 첫 도전을 했는데, 그 작품이 '대학살의 신'이라 좋았다. 블랙 코미디를 연극에서 할 수 있어 재밌는 경험이 되고 있다. 이어 "좀 더 디테일한 목소리를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조영규는 "기가막힌 호흡과 템포가 있어서 하면서도 너무 재밌게 임하고 있다. 배우들과 같이 함에 있어서 너무 재밌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학살의 신'은 내년 1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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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컴백 김상경·신동미→이희준까지…티키타카란 이런 것 ‘대학살의 신’ [ST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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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살의 신 /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15년 만에 김상경이 연극으로 돌아왔다. 김상경 뿐만 아니라 이희준, 신동미 등까지 내공있는 배우들의 열연, 케미스트리로 극을 채우는 ‘대학살의 신’이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대학살의 신’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 김태훈, 배우 김상경, 이희준, 신동미, 정연, 민영기, 조영규, 임강희가 참석했다.

‘대학살의 신’은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이가 두 개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랭(민영기, 조영규), 아네뜨(임강희)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김상경, 이희준), 베로니끄(신동미, 정연)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고상하고 예의 바르게 시작된 이들의 대화는 유치찬란한 설전으로 변질되고 만다.

해당 작품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로 유명한 야스미나 레자의 2008년 작품이자, 블랙 코미디 연극이다.

올해까지 ‘대학살의 신’ 무대가 3번 째인 연출의 김태훈은 “훌륭한 7명의 배우와 훌륭한 작품을 올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좀 더 새로운 색깔의 ‘대학살의 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선 시즌에는 놀이터로 콘셉트를 가지고 왔다면, 이번에는 격투기 장처럼 세트를 만들어 현실적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적으로 보면 2개의 큰 상징이 있다. 베이컨 그림과, 무대 가운데 큰 거울이 있다. 베이컨 그림의 입을 표현했고, 폭력들에 대한 절규와 신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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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배우 김상경과 최근 영화, 드라마, 무대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희준은 미셸 역을 맡았다. 인물을 통해 평화주의자인 척 하지만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김상경은 “하면서 점점 더 재밌어고 있다. 관객을 저번주부터 만나고 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래 연극과를 나와 베이스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업에 나와서는 바빠서 계속 미루다가 2009년에 한번 연극을 하게 됐다. 늘 생각을 갖고 있는데 공연 문화가 바뀐줄 모르고 있었다. 공연장이 1년 전에 예약이 되고 캐스트가 확정이 되더라. 드라마, 영화가 없을 때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미리 연극이나 뮤지컬을 잡고 드라마를 맞춰야 하더라. 제가 맡은 역할이 같이 하기 어려운 역할이 많아서 어려웠다. 이번 참여가 아주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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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살의 신’을 너무 기다렸다는 이희준은 “공연을 하면서도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학살의 신’ 대본을 너무나 사랑하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만든 영화도 너무나 좋아한다. 한 공간에서 네 부부가 싸우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최근에 45분 짜리 중편영화를 찍었다. 정연 배우도 나와줬고, ‘직사각형 삼각형’이라는 작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공간에서 싸우는 대본이 너무 재밌게 느껴져서 애착이 크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창단 멤버고 계속 이 극단에서만 했는데, 다른 극단 공연은 겁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대학살의 신’ 대본을 줘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간다 밖에서도 해봐야겠다”고 얘기했다.

똑똑한 척, 고상한 척하며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 베로니끄 역에는 배우 신동미와 정연이 분한다.

신동미는 “25년 만에 자유소극장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고 기쁘고 설렌다. 잊고 있었던 연극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며 “드라마를 많이 찍다가 어느순간 연기적으로 뭘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다행스럽게 이 작품이 왔다. 초반에는 너무 힘들었다. 역시 하다보니 긴 호흡을 가져갈 수 있어 배우인생에서 좋은 순간이 되지 않나 싶다”고 뿌듯해했다.

정연도 “관객들이 재밌어할 줄은 알았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재밌어하시더라. 그 기운에 더 재밌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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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캐스트인 임강희는 우아하면서 속을 알 수 없는 아네뜨 역을 맡았다. 아네뜨의 남편이자 속물 변호사 알랭 역에는 민영기와 조영규가 함께한다.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쌓아온 민영기는 “연극에 첫 도전을 했는데, 그 작품이 ‘대학살의 신’이라 좋았다. 블랙 코미디를 연극에서 할 수 있어 재밌는 경험이 되고 있다. 이어 “좀 더 디테일한 목소리를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조영규는 “기가막힌 호흡과 템포가 있어서 하면서도 너무 재밌게 임하고 있다. 배우들과 같이 함에 있어서 너무 재밌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학살의 신’은 내년 1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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