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시민단체에 1213만 원을 기부한 가수가 화제가 됐다. 그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란다”라는 말도 남겼다.
가수 이승환이 윤 대통령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기부했다.
이승환은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도 드팩민들(이승환의 팬덤명)의 연례 행사,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의 착한 마음씨에 감복해 그 행렬에 참여했다.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다. 돌아오는 토요일(14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승환은 “여러분께서는 늘 그렇듯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후원해 주시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촛불집회 등을 개최하며 윤 대통령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 원을 기부했다며 모바일 뱅킹 송금 캡처 이미지도 공개했다.
이승환은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대표적인 가수 가운데 한 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해 토요일인 14일 표결에 부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에는 표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은 계속해서 ‘목요일, 토요일’ 일정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투표에 부쳤으나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여당이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하면서 투표가 불성립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