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사랑해”
그녀의 고백에 모두 눈물 흘렸다
연예계 대표적인 딩크 부부로 알려졌던 방송인 김원희가 자신의 SNS에 ‘숨겨둔 아들’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알고 보니 그 아들은 김원희가 오랜 시간 후원해온 아동으로, 최근 세상을 떠나 그녀의 깊은 슬픔을 자아낸 존재였다. 그녀는 이와 관련한 애틋한 사연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원희는 최근 SNS를 통해 “사랑하는 세르지오, 너는 영원히 우리의 가슴 속에 있을 거야”라며 한 외국인 아동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마치 친모자처럼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녀는 세르지오를 ‘우리의 아들’이라 부르며, 그를 떠나보낸 슬픔과 그리움을 전했다.
세르지오는 김원희가 아프리카 등지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 된 후원 아동으로, 김원희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다.
딩크는 아니지만…
결혼 후 줄곧 2세 소식이 없었던 김원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딩크족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아이가 없는 이유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녀는 아이를 좋아하지만,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하면서 남편과의 삶에 만족하며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조급함을 느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 내 아이들이 많아 ‘굳이 아이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했다’는 그녀의 말은 당시 공감을 얻었다.
김원희는 결혼 20년 차에 접어든 지금도 남편과의 관계를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남편에게는 눈 한 쪽도 줄 수 있다”는 농담 섞인 표현으로 애정을 드러내며, 서로를 향한 믿음과 지지 덕분에 큰 산을 넘겼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세르지오와의 인연은 그녀와 남편에게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이었다. 김원희의 지인은 “김원희는 세르지오를 입양하는 것까지 고민할 정도로 사랑했다”며 그녀의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했다.
누리꾼들은 김원희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보내고 있다. “세르지오는 하늘에서도 김원희 씨의 사랑을 기억할 것 같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김원희의 따뜻한 마음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