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깜짝 놀란
반전 소식이 드러났다
아이까지 있는 35살 배우가 고등학생 역할을 맡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배우 유오성은 영화 ‘친구’에서 고등학생으로 분하기 위해 특별한 준비가 필요했다.
한 번도 아닌 두 번, 배우 유오성은 관객의 눈을 속이기 위해 독특한 도전을 해야 했다. 나이가 들면서 더 뚜렷해진 얼굴 윤곽을 감추기 위해 보톡스 시술까지 감행한 것이다.
유오성은 과거 한 방송에서 “35살에 고등학생 역할을 하려니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제작사 측에서 보톡스를 제안했고, 생소했던 시술을 처음 경험했다.
그는 “보톡스가 한 번에 끝나는 시술인 줄 알았는데, 얼굴을 여러 번 찔러 넣더라”며 “금방 끝나는 줄 알고 마취도 없이 진행했더니 너무 얼얼했다”고 회상했다.
더욱이 보톡스를 맞은 직후 촬영해야 했던 장면은 선생님 역할의 김광규에게 뺨을 맞는 장면이었다. 유오성은 “얼굴이 민감해진 상태라 정말 아팠다”고 회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놀라운 반전이 밝혀졌다
그런데, 촬영 내내 형처럼 느껴졌던 김광규가 알고 보니 자신보다 한 살 어린 동료였다는 사실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유오성은 “선생님 역할이라 당연히 나보다 나이가 많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실제 나이를 알고 너무 놀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광규 역시 영화 ‘친구’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그 시기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였다”고 전했다. 하루 한 끼로 버텨야 할 정도로 어려웠던 상황 탓에 나이보다 더 늙어 보였다는 그는, 탈모 역시 촬영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한다.
“카메라로 위에서 찍은 장면을 보고 알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더불어 김광규는 “유오성이 내 뺨을 맞고 나서 정말 아파하더라. 미안해서 촬영 끝날 때마다 ‘형님,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유오성은 진짜 고등학생처럼 보였고, 김광규는 완벽한 선생님이었다”,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조합이다”,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을 줄 몰랐다”며 추억에 잠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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