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 관심이 쏠린다.
SBS ‘생활의 달인’은 한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매진하며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9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961회에서는 찐빵, 만두, 닭우동, 찜질방 덕후, 1억 택배 청년, 부산 빵 등 다양한 달인을 만나본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가게. 무려 47년의 세월 동안 변치 않는 맛으로 찐빵과 만두를 빚어온 전설적인 곳이다. 두툼한 크기에 풍성한 소로 입안에 꽉 찬 느낌을 주는 고기만두와 깔끔한 매콤함으로 식욕을 돋우는 김치만두는 먹는 순간 감탄이 터져 나온다. 만두 못지않게 인기인 것이 바로 찐빵! 은은하게 조린 달콤한 팥소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마지막 한 입까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고. 특히 새알을 동동 띄워 뭉근하게 끓인 특제 팥죽에 찐빵을 찍어 먹으면 절로 웃음이 배어나는데. 대를 이어 내려오고 있다는 전설적인 은둔식달 가문의 별미를 만나본다.
강원도 춘천시, 한 대학교 정문에 위치한 가게. 이 집의 필살 메뉴는 닭갈비와 우동의 조합으로 이루어낸 ‘닭우동’이다. 춘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닭갈비! 여기에 통통한 우동 사리를 함께 감싸 먹거나, 달달한 단무지를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라고. 최고의 치트키는 바로 비빔밥이다. 건더기를 다 먹어갈 때쯤, 매콤 달콤한 양념에 공깃밥을 시켜 김가루와 함께 비벼먹어야, 비로소 닭우동을 온전히 먹어봤다 할 수 있다는데. 졸업해도 못 잊는다는 춘천 대학생들의 소울푸드! 닭우동의 매력에 빠져보자.
들어갔다 하면 묵은 피로가 싹~ 달아나는 찜질방. 불가마 특유의 후끈한 매력에 빠져, 전국의 찜질방을 섭렵한 찜질방 덕후가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안 가본 찜질방이 없다는 달인.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다니던 것이 계기가 되어, 도장 깨기 하듯 넘나든 찜질방만 100곳 이상이라고. 그 중에서도 인생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색 찜질방들을 소개한다. 바닷물로 몸속 노폐물을 쫙~ 빼는 해수 찜질방부터, 삼겹살까지 구워 먹을 수 있는 야외 찜질방! 만화 카페를 방불케 하는 곳은 기본이요, 즉석 사진도 찍고, 노래방과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오락 시설 가득한 찜질방까지! 찜질방 덕후 달인이 엄선한 찜질방 명소를 공개한다.
1인당 연간 택배 이용 건수, 100건 돌파! 택배 공화국인 우리나라에서 배송으로 우뚝 선 특별한 달인이 있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택배 일만으로 무려 1억 원을 모았다는 달인! 한 달 동안 배송하는 양만 1만 5000건. 평균적인 택배 기사 업무량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택배의 생명은 신속함! 1초의 시간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지리를 통으로 외웠다는 달인. 택배물을 싣는 순간, 내비게이션보다 빠르게 동선을 정리해 지체 없이 이동한다. 배송지의 특징 또한 정확히 외우고 있어 계단 및 엘리베이터 위치를 찾는데도 막힘이 없는데. 남들보다 두 배 더 열심히 움직이지만, 배송지 주민들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는 달인. 성실함으로 가계를 일으킨 택배 청년 정상빈 달인의 열정 가득한 하루를 만나본다.
대한민국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메뉴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부산 빵의 전쟁 1탄! 그 인기에 힘입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레전드 빵집들을 모아 2탄으로 돌아왔다. 크기만 큰 게 아니다, 맛과 풍미를 모두 잡은 대왕 소금빵.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속 편히 먹을 수 있는 비건 쌀 식빵. 1974년 개업 이래 2대를 이어 내려오고 있는 50년의 역사의 통팥빵. 부산 시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명물, 파이 만주까지! 빵지순례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갈 부산 지역 빵 달인들의 숨은 노하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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