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동대문=이영실 기자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넷플릭스가 오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작품 속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 화면 밖에서도 시청자의 흥미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핑크카펫 포토월을 시작으로 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팬들을 위한 체험존을 통해 화면에서만 봤던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취재진에게 먼저 체험존 현장이 공개됐다. 직접 방문한 ‘오징어 게임’ 체험존은 시리즈를 상징하는 핑크빛 조명부터 핑크색 카펫까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검정색 가면에 핑크색 유니폼을 입은 핑크 가드들의 모습과 핑크가드 뮤지엄, 미로계단 등 작품 속 세계관을 고스란히 옮겨온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 체험존은 각기 다른 테마를 지닌 8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최대 32명이 참여할 수 있는 파티 로얄 대결 게임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존을 비롯해, 미션 카드를 찾아 문제를 맞춰야 탈출할 수 있는 ‘이스케이프 더 게임(방탈출)’, OX 퀴즈를 통해 인형뽑기 챌린지 체험권을 제공하는 ‘인형 뽑기 챌린지’, 딱지남과 대결 승리 시 기회를 획득하는 ‘「오징어 게임」 마트’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은 한국에서 탄생한 넷플릭스 전 세계 최고 인기작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작품인 만큼, 시즌2 공개를 기념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스크린 너머에서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협업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오징어 게임’이 지닌 매력을 확장할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만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1년 9월 공개된 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고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시즌2에서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이정재를 필두로 이병헌‧위하준‧공유 등 시즌1에서 활약한 배우들은 물론, 임시완‧강하늘‧박규영‧이진욱‧박성훈‧양동근‧강애심‧이다윗‧최승현‧노재원‧조유리‧원지안 등이 새롭게 합류해 강렬한 앙상블을 완성한다. 오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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