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너무 많아서
‘이것’까지 만들었다고?
너무 잘생겼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한류 금지’ 조치를 넘어 국민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가 있다. 바로 박해진이다. 데뷔 후 꾸준히 이어진 그의 행보는 단순히 잘생긴 외모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박해진의 경력은 2006년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시작됐다. 당시 ‘연하남’ 이미지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중국에서도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1년 중국 인기 인터넷 소설을 드라마화한 ‘첸더더의 결혼’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그의 해외 활동이 본격화됐다. 한국 배우가 현지 드라마에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던 당시, 그는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선택해 중국 문화에 적응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첸더더의 결혼’은 방영 당시 전체 시청률 3위에 오르며 성공을 거뒀다. 박해진은 중국 시청자들에게 ‘국민 남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또 다른 찬란한 인생’(2012년), ‘연애상대론’(2013년) 등 연속 히트작을 내며 중국 드라마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이 덕분에 ‘한한령’이 시행된 시기에도 그는 예외적으로 사랑받으며 중국 웨이보 ‘한류 스타’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인기가 이 정도라고?
중국 내 인기와 더불어 그의 한국 드라마도 주목받았다.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나쁜 녀석들’ 등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높은 시청률과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중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는 그의 인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에서 이 드라마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박해진은 한국 배우 최초로 현지에서 사용 가능한 우표의 모델로 선정되며 한류 스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별명인 ‘측안남신’이 화제가 됐다. 이는 그의 옆모습이 특히 매력적이라는 의미로, 중국 팬들이 그를 칭하며 붙인 별명이다. 박해진은 이에 대해 “의식하지는 않지만 팬들의 관심이 감사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한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현지화’ 성공 사례 아닌가”, “박해진이 나오는 작품은 믿고 본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행보를 계속 응원하고 있다.
스타덤에 오른 이후에도 변함없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박해진. 그의 이름은 앞으로도 ‘한류’를 대표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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