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가끔씩 오래 보자’로 2년 연속 연말을 뜨겁게 달궜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지난 6, 7, 8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가끔씩 오래 보자’는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타이틀로 선보인 연말 콘서트다. 정규 7집 수록곡명에서 착안해 오래도록 위로와 공감을 선사해온 다이나믹 듀오의 명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앞서 전 회차 전석 초고속 매진을 기록한 만큼, 올림픽홀을 꽉 채운 ‘놀 줄 아는’ 관객들이 다이나믹 듀오의 무대와 스웨그에 열광하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다이나믹 듀오는 ‘이력서’와 ‘다시 쓰는 이력서’를 시작으로 ‘피타파’ ‘맵고짜고단거’ ‘죽일놈’ 등 ‘떼창’을 부르는 폭발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19’ ‘시간아 멈춰’ ‘소모크(Smoke)’ 등 신곡부터 ‘에아오(AEAO)’ ‘고백’ ‘출첵’ ‘배엠(BAAAM)’ 등 대표곡까지 풍성한 셋 리스트 구성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앙코르 ‘진짜’ ‘링 마이 벨(Ring my bell)’ ‘불타는 금요일’과 ‘자니’까지 총 30곡이 넘는 힙합 라이브 무대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쾌감을 선사했다. “우리가 누구? 다이나믹 듀오!”라는 시그니처 구호로 인사한 다이나믹 듀오는 “20주년 특별 콘서트라 더 소중한 밤이다. 저희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모인 공연이라 많이 떨리고 잘하고싶다. 매일이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고 쏟아붓겠다. 지금이 저희에겐 커리어 하이”라고 말했다. 사흘 내내 화려한 게스트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6일에는 에픽하이와 정인, 박재범이 출격, 게스트 무대로만 10곡이 넘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간을 만들었고, 7일에는 로꼬와 싸이가 출격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마지막 8일에는 김범수, pH-1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특히 정인과 김범수는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다이나믹 듀오는 이번 ‘가끔씩 오래 보자’ 콘서트를 비롯해 정규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2 Kids On The Block)을 발매하고, 첫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에아오’ ‘스모크’의 음원 파워에 힘입어 20주년 이후에도 꾸준히 히트곡으로 레퍼토리를 추가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은 매번 높은 관객 만족도를 이끌어낸다. 실제로 이번 콘서트에는 남녀노소 전 세대의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초등학생 팬의 응원에 감동하며 “저 친구가 대학교에 가서 그 축제 무대에 저희가 설 때까지 계속 열심히 음악 하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번 콘서트 장외에서는 포토 스팟 ‘다듀네 포차’와 포토시그니처와 협업한 한정판 포토 프레임부스가 다채롭게 마련돼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 공연을 성료한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끔씩 오래 보자’ 공연을 이어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아메바컬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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