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금수저인데
직접 학비를 벌어야 했던 사연
배우 차인표는 흔히 알려진 ‘금수저’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삶을 걸어왔다. 그는 ‘370조 원 규모의 수출기업 회장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대학 시절 그는 설거지와 그릇 정리 같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며 자립을 선택했다. 이런 그의 삶의 궤적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차인표의 아버지는 국내 해운업계의 중소기업을 운영했던 차수훈 회장으로, 당시 업계에서는 성공적인 인물로 꼽혔다.
하지만 차인표는 “우리 아버지 회사가 알려진 것처럼 대규모 해운회사는 아니었다. 해운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기업이었다”며 자신의 배경에 대한 과장을 정리했다. 아버지의 회사가 ‘370조 원 수출 기업’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1/1000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바로잡았다.
가업 대신 선택한 꿈
그는 경제학을 전공한 후 한때 해운회사에서 근무했지만,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퇴사를 결정하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배우가 되겠다는 그의 결심은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지만, 그는 끝내 자신의 길을 선택했다.
게다가 아버지가 경영에서 물러날 당시 차인표를 포함한 삼형제 모두 경영권 승계를 거부해 화제를 모았다. 차인표는 이에 대해 “경영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데 회사를 맡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유학 시절 그는 부모님의 지원을 일부 받았지만, 부족한 생활비와 학비를 직접 벌며 자립했다. 그는 미국에서 설거지, 그릇 정리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이어갔다. 이러한 경험은 배우로서의 귀공자 이미지를 넘어 차인표를 더 입체적인 인물로 만들어 주었다.
차인표는 배우로서의 성공 이후에도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그는 연탄봉사를 비롯해 에너지 취약계층과 자립 준비 청년들을 돕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그는 “누군가를 돕는 것이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진심은 그의 꾸준한 기부 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다.
차인표는 배우 신애라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며 가정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삶은 단순히 ‘금수저 배우’라는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개척한 도전과 나눔의 연속이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금수저는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차인표의 이야기에 감탄을 표했다. 그의 도전과 선행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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