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8년 만에 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최두호는 페더급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두호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대회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를 상대로 3라운드 테크니컬 녹아웃(TKO)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최두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꺾은 데 이어 연승을 기록했다. 2016년 7월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의 UFC 2연승이다. 최두호의 UFC 전적은 5승 1무 3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최두호는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다양한 타격 기술을 선보이며 랜드웨어를 압도했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그라운드 기술을 선보이며 경기를 장악했다.
3라운드에서 랜드웨어가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지만, 최두호는 다시 그라운드로 경기를 끌고 가 우세를 이어갔다. 결국 최두호의 지속적인 타격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키며 TKO 승리가 확정됐다.
이번 승리는 최두호의 커리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랜드웨어가 페더급 중상위권 파이터로 평가받는 만큼, 최두호는 다음 경기에서 랭킹 15위 이내의 선수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 후 최두호는 동료 파이터인 정찬성과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승리로 최두호는 UFC 페더급 디비전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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